그를 양수리 세트장에 뿌린날.. 많이 슬프기도 했고 잠시 떠나 있을때 많이 웃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날 돌아온 서울에서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취하려고 많은 술잔을 비우기도 했습니다.
술을 많이 마셔도 왜 .. 술이 안취한다는 그와 친했던 형의 말에 누군가는 오늘 좋은공기를 많이 마셔서 라고 답합니다.
어떻게 누군가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춘천의 하늘은 덧없이 맑았습니다.
그날 .. 여기저기 하얀 눈을 안고 있는 산들과 .. 흐르는강 위로 피어 오른는 물안개는 내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가족만큼 슬퍼했던 그가 사랑했던 그 분을 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 몰랐던 그와 함께 나눈 이야기 중 가장 많았던 그분의 이야기를 어떻게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아픔이 여의워지는 그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조심스럽게 꺼내야 겠죠..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