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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직도 있더군요`

younsil
2002년 11월 09일 18시 42분 37초 5465 4
얼마전에 필커에 올라온 시에프 알바에서 전화가 왔더랍니다.

그리고 그 감독님은 전화를 한지 두시간만에 낼 촬영이니까 부산갈 준비를 해가지고 오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알바라는 것도 좀 그렇고 급하니까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약속 장소로 나갔지요

스토리보드란것을 보여주시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초등학생이 칸에 그림을 그리는것과 같은 더구나 옆에 써있는 줄콘티는 다름아닌 노래가사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슴다.

현장 진행과 스크립을 말씀하시던 감독은 제가 연출부 조감독이라고 저 달랑하나라고 그러시면서

연기자들을 모셔오라고 하시더군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다보니..상식을 뛰어넘는 숫자이더군요

스탭 이라고 감독포함 9명인데..연기자는 11명에 매니저까지..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부산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싣고 출발을 했죠

가는 동안 감독님께 스케줄을 달라는 얘기를 하니까 스케줄을 제가 짜야지 무슨소리를 하냐고 하시는데..참

숙소는 25평도 채안되는 방두채를 잡고 남자분덜 8명이 한방을 쓰고 14면의 여성분들이 한방을 썼지요

문제는 거기부터 였음다

감독..께서 배역에 대한 물음을 얼버무리시면서 배우들은 본인 메인연기지란 얘기를 듣고 왔는 데란 불만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11명모두 메인이라고 우기시면서  덤으로 내년에 들어가는 3편의 영화에 모두 주연으로 쓰겠다는 얘기를 하셨다는 겁니다

너무나 잘아시겠지만, 1년에 영화 3편 그것도 드라마,액션, 멜로 모두를 찍는다는것 말 이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게다가 연기자분들에게는 본인이 "하이마트"광고를 촬여한 사람이라는 낭설을 떠들고

10년동안 시에프 90편에 단편60편을 찍은 영화인이라며~남기남 감독님 조감독으로 10년이란 세월을 보낸 사람이라고

떠들고 다니셨더군요

현장은 내가 떠든 말이 전부다 거짓말이야 라고 딱보이는 현장 진행을 하시더군요

헐리우드는 '레디 인 액션'을 외친다는 말두 안되는 썰을 풀고 카메라  포커스 맞추는데 액션을 외치고 하레이션이 빤히 보이는데

슛을 외치는 모습이란...참 기가막히더군여

그곳에 저역시 마찬가지 였지만, 모든 사람들이 놀아났다는 생각에 분을 떨무렵 연기자들 입에서 감독과 관련한 돈얘기가 오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럼그렇지란 생각이 들었지요

연기자들에게 받은 돈이 3자리를 넘어가고 있을 쯤 스탭들은 페이문젤 주장하고 그러니까~

술자리에서 눈물을 짓는 쇼를 보여주시더군요

밤새 술마시고  담날 날씨 좋을 때는 주무시고 해지면서는 밥먹는다고 소집만 1시간이 걸리고 한밤중..아니 새벽까지 촬영하면서

스탭들 물 한모금 안주는 진행과 담날 스케줄에 관한 얘기를 꺼내면 내가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며

밤세 술먹고 조감독을 안주삼아 씹어댄 얘기를 하고...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슴다~

페이는 적당히 해결이 됐지만, 그래도 저는 조감독이란 직책을 달고있기에 편집에 참여해야하는데..정말 가기도 싫고 죽겠슴다~

어쩌다 이런 일에 말렸는지 참 쪽팔려서 말도 하기 싫지만,

저 말고 딴분들은 이런일 없을 싶어서 올립니다.

그분 이름은 김준환이라고 하는데..저는 그냥 김감독이라고 알고 있음 된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름을 정확히 들은 적이 없으니...

암튼 요즘도 어설프게 사기치는 넘들이 있는데 주의하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xeva
2002.11.10 07:12
성을 잘 못 기억하면.... 어떤 영화감독님의 이름과 착각하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applebox
2002.11.10 15:51
혹시 자기가 중대23기라는 말은 안하던가요?
그리고 롯데리아 "너희가 게맛을 알아?" 이것도 자기가 찍었다는 말은...
그사람에 대해 들은바는 있습니다...사기 확실합니다
관계 끊어도 별 무리가 없으리라 사료되오만
applebox
2002.11.10 15:58
그사람의 정확한 이름은 김진환입니다
younsil
글쓴이
2002.11.14 13:30
감솨~
다른분들두 알구있는 유명하신 몸이었군요--;;
참..은근히 다른사람들에게도 믿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일이네여~
곧 이분의 사진을 입수할 예정임다~
힘을 모아 사기꾼을 모아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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