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814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종로서적 최종 부도

JEDI JEDI
2002년 06월 05일 14시 03분 33초 5461 3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있던 종로2가 종로서적이 어제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종로서적앞에서 만난 하는 약속도 참 많았고,
거기서 산 책도 많았고..교보나 영풍문고등이 생기기전에는 맘놓고 책을 볼수있는 유일한곳이었는데...
좁고 답답한 분위기가 그런대로 운치가 느껴지기까지 하던 곳.
추억이 가득한곳인데..문을 닫고 다시는 갈수없는곳이 된다니..아쉽기 짝이없군요..
술집과 미장원,옷가게들은 우후죽순 늘어가는데..서점들은 점점 보기가 힘들어 지는것도 씁쓸하고...
우리가 어린시절을 보내고 학창시절을 보냈던 추억의 장소들은 이렇게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가 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arlowe71
2002.06.05 15:07
흠... 그랬군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얼마 전 거기에 갔던 일이 생각나네요. 매장 자체가 왠지 생기가 없어 보인다는 --영풍이나 교보 쪽에 비해서-- 느낌이 있었거든요. 문학코너에 책들도 상당히 허술하게 꽂혀있었구... 여하튼 이제 그 장소에 뭐가 들어서려는지 쩝.
uni592
2002.06.06 15:54
음. 저도 그 기사 읽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종로서적과 거래하던 곳들도 연쇄도산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몇년전부터 부도의 소문이 떠돌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고 있어서 그리 큰 파장은 없을거라는 추측들이 더 맘 아팠습니다.
bluepia
2002.06.08 12:13
정말 안타깝네요. 예전에 많던 집앞의 서점들이 우리들에게서 하나둘씩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린 뭘 먹고 살지?
1 / 691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