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페미니즘 두 번째: 영화 비평과 글쓰기]
영화, 보고 말하고 쓰다
[소개글]
프레임 속 여성은 오랫동안 볼거리로 존재해 왔다. 여성의 이야기는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고 수많은 서사는 여성을 변두리로 밀어냈다. 씨네-페미니즘 두 번째 ‘영화, 보고 말하고 쓰다’에서는 씨네-페미니스트 한국영화사 연구자 심혜경과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섹스·젠더·섹슈얼리티 구조가 만들어 낸 문제를 재인식하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주류 상업 영화의 주요 소재인 ‘가족, 스포츠, 액션, 우정’을 키워드로 삼아 스크린에 재현되는 ‘성性’의 의미를 토론하고 비판적 시선으로 영화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문제의식을 구체화하는 비평문을 작성하고 합평하는 시간을 갖는다.
[담당]
심혜경은 씨네-페미니스트로 프레임과 미디어플랫폼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응시하고 연구한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BK+사업단 전임연구원, 반년간지 『여/성이론』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일정]
일시 : 2018년 11월 23일 - 2019년 1월 25일 (총 10회, 매주 금요일 7:30)
모집인원 : 20명
수강료 : 33만원
장소 : 오네긴하우스 (망원로4길 24, 2층)
신청 : https://goo.gl/P4F3mJ
문의 :oneginhouse@naver.com
[커리큘럼]
01강 들어가며 ; 씨네-페미니스트가 영화 읽는 법
나는 ‘어쩌다’ 씨네-페미니스트가 되었는가?
02강 가족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너와 나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국제시장>(윤제균, 2014), <수상한 그녀>(황동혁, 2014)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어머니와 아버지의 재현을 분석하며 가족의 의미와 젠더의 역할에 대해 논의
03강 쓰기와 말하기 : 5편의 비평문 합평
04강 스포츠 ‘우먼쉽’(?!), 어쨌든 끝장을 보는 힘세고 빠른 그녀들
<빌리진 킹 : 세기의 대결>(발레리 페리스·조나던 데이톤, 2017>, <땐뽀걸즈>(이승문, 2016)
스포츠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되어온 여성, ‘여성성’ 지키기를 요구받아 온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우생순>(임순례, 2008), <코리아>(문현성, 2012) 같은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에서 스포츠 우먼을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논의
05강 쓰기와 말하기 : 5편의 비평문 합평
06강 12월 28일 액션, 영웅, 이 놀라운 여자들
<원더우먼>(패티 젠킨스, 2017), <악녀>(정병길, 2017)
최근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2015) 이후 우리에겐 <미옥>(이안규, 2017)과 <마녀>(박훈정, 2018)까지 장르로서의 여성 액션의 가능성과 액션 히로인 캐릭터화의 특이점에 대한 논의
07강 쓰기와 말하기 : 5편의 비평문 합평
08강 새로운 우정(?!)의 등장, 그녀와 그녀
<도희야>(2014, 정주리), <미쓰백>(이지원, 2018)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버디 영화(Buddy film), 최근 한국 영화에서 새로 짝패를 이룬 여성들의 관계를 다룬 다른 서사에 대한 논의
09강 쓰기와 말하기 : 비평문 합평
10강 나오며 : 전체 합평 그리고 여성영화에 대하여
우리가 바라보는 기울어진 스크린, 또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더 많은 여성·여성주의 영화에 대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