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의 미투글 보고 답답해서 적습니다.
특정업체나 실명 언급한거 아니니까 삭제 대상 아니겠죠?
저는 20살 초반의 여자배우 지망생 입니다.
2017년 5월 경 필름메이커스 단편영화 배우 모집 게시판에서 박00 감독의 단편영화 지원해
캐스팅 돼서 촬영에 들어 갔구요.
1주일동안 약속된 시간보다 매번 딜레이되고 결국 받은돈이 최저시급보다 낮았지만 저는 처음 참여한 단편영화라
정말 성심성의것 열심히 촬영 하고 촬영 마지막날 뒷풀이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였습니다.
뒷풀이 끝나고 박00과 방향이 조금 같아서 같이 가는데 박00감독이 갑자기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전 당연히 박00감독에게 마음이 없어서 거절했구요.
근데 박00감독은 그 후로도 집요하게 연락했습니다. 카톡과 전화가 시도때도 없이 오고
술먹고 전화해서 첫사랑이라지 않나, 이상형이라지 않나. 저 없으면 죽는다고 협박?을 하질않나
그런식의 연락을 1개월 정도 받았습니다. 제가 박00감독의 연락을 차단 못하고 받아준 이유는
제가 열심히 찍은 첫 작품인데 차단하고 단호히 거절해서 절 이상하게 나오게 하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 떄문이었습니다.
마치 인질이 잡혀서 괴롭힘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지옥같은 시간을 1개월이나 보내고 가편을 받아받을때의 참담함은...
그때 구인글에는 영화제 올릴 단편이랬는데, 전혀 그런 영화가 아니더군요.
저는 그 후로 남자 감독 단편영화는 지원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이글을 남기며 박00감독이 이글을 보거든 반성하세요.
당신이 한것은 폭력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