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게 정답일까?
anonymous
2009.01.31 20:45:32
지금까지는 버텼다.
자존심 구기며 알바로 때우면서 살아남았다.
새해가 되니 아침에 일어나도 할일이 없는 내가 한심하다.
예전에는 놀아도 머리속엔 계획들은 많았다.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
근데 너무 오래 놀다보니 의욕도 없고
사람들 만나도 맨날 같은소리 하다보니 안만나게된다.
일을안하니 불러주는사람도 없는거같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현장을 떠난지가 너무오래됬다.
내가 영화인이라고 할수있을까?
아는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연락하는사람들도 점점줄어들다보니 그곳소식도 모르겠다.
어떻게 다시시작해야하는것인가.
정말 사람들 불쓱찾아가 로비라도 해야하는것인가?
필커에 매일들려 구인을 둘러보지만 내가 갈곳은 없다.
어디서 어떻게 다시시작해야하는지
끝까지 버텨봐야는건지 미련없이 다른일을 새로 시작해야하는건지.
머리가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