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이유로...

anonymous 2008.10.12 16:55:59
"배우 하겠습니다..."


3년 전 결정해버린 길 입니다.
왜 나는, 그렇게 힘들고 어렵고 잔인한 현장으로
가려하는 지, 배우라는 일을 겁내하면서도
배우라는 것 외에는 목 멜 것이 없는지...

무대 위에서
스쳐지나가는 카메라들 사이에서
서성이며 하루에도 몇 번이나 나에게 묻습니다.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나라는 배우.

부족하고 너무 먼 길이지만
꼭 가려는 제가 부끄럽고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