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anonymous
2008.05.08 13:16:07
전 사랑이라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믿지도 않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뭔가 따분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하고..
물론 영화에 대한 사랑, 믿음, 그리고 내 삶, 우리 나라, 전 지구, 환경.. 이런 것에 대한 사랑은 있죠.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남녀간, 아니면 가족간에 사랑같은거요...
친구나 부모님이 그렇게 사랑을 부정하면서 어떻게 영화를 찍겠느냐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
....
너무나 부족한 사람을 내가 사랑한다게 된다는 사실도 웃기고, 사랑한다는 건 내가 지는 것 같고
자존심 상하고 약해질 것 같고, 드라마 속에서야 사랑은 아름답고 좋은 것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실에선 내 인생 살아가기에도 바쁘다, 그렇게 여유있으면 공부나 더 해라..
수 많은 이유로 사랑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이 괜찮아 보여도 참 훌륭하다, 좋은 사람이 되라, 또 괜찮다는 사실을 외면하려고도 하고
가족이어도 그냥 맺어진 사람들이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이런사실도 왠지..
불편해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씨씨엠에 보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도 하고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안된다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