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자책만 하게 되네요..

anonymous 2007.11.28 16:34:02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20살 신입생입니다
고3때 공부랑 그림이랑 빡시게 해서 원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떳떳한 학교는 들어갔는데


제가 원하는 과가 아닙니다 멈춰있는 것 같아요. 고민이예요
그리고 장래에 대한 고민도 많이 커졌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여자 몸으로 영화 하는거 많이 힘들거라고 말리세요,,
제가 전공하고 있는 건 금속공예이니까.. 주얼리디자인이나 조명디자인같은거..
회사 들어가서 안정된 직장을 바라시지만 전 아니거든요.

필커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 영화판에서 일하시는 분들 글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영화가 하고 싶어요.
시나리오도 정식으로 공부하진 않지만 조용히 혼자서 독학공부 하고 있구요

하지만 뭔가 텅텅 비어있는 것 같고 많이 멈춰있는 것 같아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저보다 어른인 불들도 있으실 텐데요 분명히.

이런 생각하는 거 제 나이에 너무 당연한 거지만
뭐랄까 이렇다하게 도움울 청할 데가 없어서 이렇게 고민 올려보아요


요즘에 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과로 한번 공부 해볼까 생각중인데
그것도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라 막막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