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적성에도 안 맞는 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1학년때까지만 해도 고만저만하게 대충 수업시간만 떼우면서 학교를 다녔는데요 2학년이 되어서 그 과에대해 실질적인 것들을 배우고 실습도 나가게 되니까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이 과를 졸업하면 어찌됐건 나는 이 직업을해야하는 건데 적성에도 안 맞고 지금 실습 다니는 것도 못하는데 직업으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때 저는 이미 자신이 없었고 더이상 그 학문?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 일을 하는 내내 너무 고통이고 힘들어서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휴학을 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자니 솔직히 할게 없었습니다. 고등학생때, 고3때까지 저는 무조건 영화감독이 되고자 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저 막연한 생각이였고 허망된 꿈이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고 영화에 대한 열정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말만 그랬을 뿐 저는 막상 영화공부를 하기는 커녕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저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것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부모님이 영화연출 학원을 보내주시지 않아서 영화공부를 하지 못했고 내가 원하는 학교와 원하는 과를 가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작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저인데 말이죠. 그리고 적성에 안맞을 걸 알면서 지금 다니는 과를 선택했고 중간에 결국 나는 버티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갈 것임을 알고도 그 과를 1년이나 다녔죠. 차라리 1학년1학기때 그만두고 그때라도 영화입시를 준비할 것을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영화 쪽으로 진로를 바꾸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영화 입시를 준비 하던 영화 관련 일,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려면 영화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했고 지금도 계속 필름메이커스를 통해서, 한국콘텐츠아카데미 강의들을 통해서 틈틈히 학교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보니 드는 생각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결국 영화과 입시 공부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러면 차라리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미친짓일 수도 있고 도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하고 솔직히 두렵기도 합니다. 입시 준비를 했는데 떨어지면 어떻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당장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과외, 학원을 통해서 영화 실기를 준비해서 수시를 지원해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성적? 좋지 않습니다. 전문대 영화과를 중점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만약 수시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수능 공부도 할 생각입니다. 지금부터 실기 준비를 해서 수시에 지원 하는 것이 맞는 일일까요?
차라리 편입 준비를 해야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