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세요
anonymous
2007.09.24 06:35:49
항울제 같은 것 좀 먹어야겠습니다
촬영이 끝나서 그럴까요
가을이라서 그럴까요
생각을 너무 많이해서 그럴까요
공부를 안해서 그럴까요
영화끝나고부터 계속 괜히 우울한 것 같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님 사춘기라서? ㅋㅋ
곁에 누군가가 없다는 것 때문인지
그냥 시기가 이런건지
도통 모르겠는데, 약을 먹으면 괜찮을까, 하는 괜한 청승맞은 생각이 듭디다
지금은 새벽 다섯시 반이구요-_-
추석입니까? 그런 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 혼자, 혼자 있습니다.
아마 혼자있으라고 이러는 걸까요.
그래도 살아야겠죠. 오늘도 살고 내일도 뛰고. 그러다보면 날겠죠.
저를 죽비로 후려쳐 주실 분도 하나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