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할까

anonymous 2007.09.08 10:08:31
마음을 잡기가 힘들다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다들 그럴까

다 끝나면 웃을까

자신의 인생의 전부가 영화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을 어떤 감독이 하더라
그런데 어느새 나는 아예 빠져있더라
젠장

확실히 난 좀 홀렸고 좀 많이 미쳤고 제정신이 아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맨정신으로 누가 이래

지금은 마냥 답답하다
아주 매끄러울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럴줄도 몰랐지

뭘까
진짜 뭔지 모르겠다
짜증나
내가 지금 이러고 있다는거도 싫고

영화 보고싶지 않다
토할 것 같다

외롭다
정말 외롭다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힘든 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런 의미에서 힘들다는 것은 몰랐다

시나리오는 진짜 꿈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쳤다 진짜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싶고
잠만 자고 싶은데
너무 피곤하니까 잠도 안온다
울고 싶은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