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anonymous
2007.07.18 11:26:21
봉준호 감독님이 찍으신 CF를 볼 때면 그 CF에 나오는 첼로.. 첼로 연주를 하고 싶고
또 교회 성가대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때 면 멋지게바이올린을 켜고 싶다.
화가를 보면 나도 그림 그리고 싶고 작곡가를 보면 꼭 작곡을 하고만 싶어진다.
교수를 보면 아이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싶어지고
국가 공무원들을 보면 나도 공무원을 하고 싶고
특히 국정원에서 일하고 싶어진다.
우리 동네에서 영화 촬영을 하면 나도 함께 그 곳에 있고 싶다.
콘서트나 행사할 때 관람을 가면 촬영이나 관련인이라 무대 뒤로 가는 분들을 보면
나도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하고 생각을 한다.
하늘을 보면 나도 저 푸른 하늘이었으면 좋겠고
날아가는 새를 보면 나도 날고 싶어진다.
저 푸른 언덕을 보고 있자면 나도 저 풀들이었으면 좋겠다.
또 큰 바다를 보면 내가 그 곳의 물 한 줄기이고 싶다. 그렇게 흐르고 싶다.
아,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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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엔 책이 있다.
친구들이 공부를 할 때면 나도 공부가 하고 싶어 진다.
그러나 답답함을 느낀다.
내가 있는 곳은 작은 방.
더 큰 곳으로 더 넓은 곳으로 뻗어나가고 싶은 욕구를 뒤로 한 채 작은 골방에서 책을본다.
가끔 지식이 싫다.
공부가 싫다.
왜냐구?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배웠다는 명목으로
모든걸 해결하려고 한다.
참으로 어리석어 보인다.
난 세상을 느끼고 싶다.
세상을 만지고 싶다.
내가 세상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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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