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동영상

anonymous 2007.06.20 02:40:51


"아메리칸 아이돌"과 비슷한 "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해 우승한 핸드폰 외판원 폴 포츠.
고르지 못한 치열, 뚱뚱한 몸, 어눌한 말투, 평범한 양복 차림을 한 36살의 남자.
자신감 없어 보이던 그가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겠다고 했을 때
그를 어이 없게 바라보던 사람들이
진심이 깃든 그의 목소리로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듣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움직입니다.
폴 포츠에 대해서는 검색해 보면 다양한 기사가 쏟아져 나올테니 여기서 그만.

예선 동영상을 보는데... 노래 들으며 이렇게 감동해 보는 것도 참 오래간만이에요.
그건 그가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와 완벽한 테크닉으로 프로 성악가 뺨치게 노래를 불러서가 아니라
그의 목소리에 한순간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온 사람이 갖는 어떤 '간절한 힘'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어려운 일이죠.
이건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한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닌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