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이 있으므로, 임금이 소복을 입고 인정전의 월대에 나아가...

anonymous 2006.02.06 00:58:16
조선왕조실록 중
세종실록 편
세종 4년 기미년 1월 1일, 두번째 기록.

일식이 있으므로, 임금이 소복(素服)을 입고 인정전의 월대(月臺) 위에 나아가 일식을 구(救)하였다. 시신(侍臣)이 시위하기를 의식대로 하였다. 백관들도 또한 소복을 입고 조방(朝房)에 모여서 일식을 구하니 해가 다시 빛이 났다. 임금이 섬돌로 내려와서 해를 향하여 네 번 절하였다. 추보(推步)628) 하면서 1각(刻)을 앞당긴 이유로 술자(術者) 이천봉(李天奉)에게 곤장을 쳤다.

○日食。 上以素服, 御仁政殿^月臺上救蝕, 侍臣侍衛如儀, 百官亦以素服, 會于朝房救蝕。 日復光, 上, 下階向日四拜。 以術者李天奉推步先一刻, 杖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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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이 국민들에게 공개되었네요?
국역 완역이 되어서 인터넷에 공개되었습니다.
틈나는데로 가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illok.history.go.kr/main/main.jsp <- 여깁니다.
특정 폰트를 다운받게 되어있는게 두가지 폰트를 인스톨 해야 볼수 있습니다.
원문도 같이 볼수 있고, 확대 축소도 가능하네요 ?
한문 공부도 할 수 있겠어요.

일식이 들어 임금이 소복을 입고 해가 다시 나기를 하늘에 제사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사극을 만들때 임금의 저런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신 -
승정원 일기 싸이트도 있습니다.
http://sjw.history.go.kr/main/main.jsp <- 여깁니다.

승정원은 조선시대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였다"고 되어있습니다
즉 국왕의 비서기관 입니다. 좋은일 나쁜일 많이 했겠군요.
승정원 일기는 인조 효종 현종 숙종 경종 영조 때의 기록만이 싸이트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원래 그것밖에 없는지, 아니면 작업을 거기까지 하였는지는...

열람하면 원문이 나오는데, 문장마다 단위로 클릭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걸 보면 번역문이 나오는데 아주 짧게 되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