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 영화일 하려면 체력이 많이 필요한가?

anonymous 2006.01.15 21:15:51
영화에 이제 막 관심이 쏟아져서 주체가 안되는 21살 여학생입니다.
사실 글 쓰는 것으로 자아를 표현하기를 즐겨하였으나,
얼마전부터 제가 쓴 글은 죽어있는 것만 같고 자꾸 영화가하고 싶은 겁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것만이 아니라. 제작이요 - 제작.
하지만 영화라는게 장난도 아니고, 일단 할 거면 제대로 해야할텐데,

사실 얼마전에 병을 갖게 되어서, 체력이 좋지 않거든요. (단기간에 낫는 병도 아니라니. 언제 완쾌될지도 모르고.)
이 녀석이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무리를 하면 한번씩 터져버린다고 하니,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병원은 죽도록 싫어서)

아직 영화라면 보는 것밖에 해본 것이 없는데, 요즘 단편영화들을 감상하다보니까
이전에는 나는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쪽이었는데 - 슬슬 용기가 생기는거에요.
사설 기관 같은곳에서 영화제작을 배워볼까 생각해봤는데,
건강이 걸려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영화제작현장들을 밤샘작업도 많고 -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을까요?
뭐, 힘들지 않은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만은.
배우는 과정은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겠지만. 그 이후에는 버티어 낼 수 있을지.

역시, 생계와 연결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