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날
anonymous
2003.08.27 02:05:05
너무 다 변해서
니가 아닌것 같아
손을 잡기가
힘이 들었나봐
너무 기다려서
아주 조금 지친 맘에
너를 반겨줄
힘이 없었나봐
꼭 돌아오라고
여기 있겠다고
가는 니 등 뒤에 말 못하고
혼자 약속 했었는데
많이 보고 싶었다는
하고싶던 그 말보다
왜 돌아왔냐는 말이
나도 모르게 먼저 나와
애써 웃어 보이려는
너를 다시 울리고서
내 맘도 울고 있는데
날 보는 눈빛도
너무 많이 변해서
마주보기가
힘이 들었나봐
너무 낮설어서
안녕이란 니 인사에
반겨 대답해 줄
힘이 없었나봐
떠나지 말라고
거기 서달라고
가는 니 등 뒤에 말 못하고
혼자 울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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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2집 다시 만난 날이지만
난 다시 만날 날 이라고 하고 싶다...
처음 들었을떄 너무 내얘기 같아서 눈물이 핑 돌았었는데..
돌이켜보면 남들보다 별로 특별한 사랑도 아니고
뜨거운 사랑도 아니었다.
그냥 호수같이 잔잔한 그런 사랑이었는데
난 왜이렇게 잊지 못할까...
왜 맘에 없는 말이 나오고
사랑하지만 피하게 되는지..
정말 추억이 오는 날이 있나보다..
요즘 나의 추억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그런 날들인가보다..
그 추억이 찾아와서 너무 힘들다...
영화를 하는 나이지만
정말 영화같은 그런 사랑이 잇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I an missing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