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까지 가보자. - 한국판 "아이즈 와이드 샷"
anonymous
2003.05.26 19:23:18
가면 누드파티`인터넷 알선
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를 통해 남자회원을 모집하고 가정주부, 여대생 등을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완전 나체 가면 파티 ’를 주선한 무명가수 출신의 카페 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 그 간 영화나 소설 등에서나 나왔던 변태 음란 파티가 일반인들 사 이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게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이같은 혐의(식품위생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로 김모(32·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를 구속하 고 인터넷에 유사사이트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인터넷감시단 체 등과 함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 화상채팅사이트에 접속, ‘누드카페 멤 버십 남자회원’을 모집하고 인터넷 구인구직사이트에 ‘누드카 페, 여 시간제 알바 모집’이라는 광고를 게재해 여성 구직자를 모았다.
김씨는 특히 여성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나체 심사를 해 가정주부 , 여대생 등 7명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 김씨는 남자회원들과 선발된 아르바이트 여성 중 3~5명씩을 자신이 운영하는 반포동 A카페에 비밀리에 모이게 한 뒤 가면을 쓴 참여자들이 전원 완전 나체 상태에서 제비뽑기로 선발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성행? ?장면을 연출시키는 일명 ‘왕게임’을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 다.
김씨는 남자회원들에게서 1회당 입장료로 30만원씩 받았으며, 이 같은 변태 음란 파티를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모두 20여차 례 주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변태 음란파티에 가정주부, 여대생까지 참여한 것은 성도덕의 파탄이 얼마나 극심한지 보여주는 사례” 라며 “접속이 쉬운 인터넷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유흥업소에서 일할 여성을 높은 보수로 유혹하는 광고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어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선량한 부녀자들의 타락을 부추길 것 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nam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