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온곳에서 또 다시 도망치고 싶을때는...
anonymous
2003.05.10 08:04:00
사람을 만났다..
착한, 그리고 약간의 싸가지를 겸비한 사람을 만났다
얼마동안의 행복감을 맛보았다
일을 한다
매일 똑같은일의 반복이 벌써 두달째다
눈만뜨면 똑같은 일의 연속이다
도망가고 싶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말 같다
사람을 피해서 도망 왔는데..어딜가나 사람들은 다 마찮가지 인가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굴하고 나의 싸가지와의 관계를 헝클고 싶지는 않다
돌아가서 한번이라도 꼭 안고 싶다..미안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