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anonymous 2002.11.22 17:05:21
누군가 나에게 연출부를 하면 어떠냐고 했다..
그리고 그 담날 또 다시 누군가가 나보고 연출부해도 잘할꺼 같다고 했다..
갑자기 대입때 기억이 난다..
20:1의 경쟁을 뚫고 동국대 연극영화과 연출학과에 합격했을때 난 기뻐서 부모님께 이야기 했지만..돌아오는 건 단발이었다..(한마디로 머리카락을 잘렸다)
그렇게 잊고 그 비슷한 분야에 매달리다 지금은 다시 공부해 영화제작 한귀퉁이에서 일하고
있다..비록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분야긴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내가 영화제작 하는데 직접적인 일을 했다면 잘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
다..그리고 다시 내 일을 생각하며 내 일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에 나또한 영화제작현장에서 긍지를 가지고 일한다고 자부하고 있기에..
현실이 어떻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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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무시 못할껀 보여지는 모습인거 같다.. ~해야 돼라는 선입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