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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인?

2010년 12월 13일 17시 41분 25초 3012
심심찮게 우릴 따라다니는 '독립영화인'이란 말... 무엇으로부터의 독립인지는 십수년 동안 얘기 되었으나 결론나지않는... 결론나는 것 자체가 '독립'이란 것의 속성을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하고... 여튼, 그냥 명확한 정의가아닌 오래 묶은 된장에서 나오는 풍미같은 '정서'적인 의미의 그 무엇같기도한... 근데, 요즘 보면 이 독립이란 단어가 꼭 무슨 예산과 관련되어서만 주된 의미를 지닌냥 통용되는 거 같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뭐든 진행되기 어려운 예산의 상황이면 꼭 '독립'이란 게 어디선가 '당당'하게 등장하는... 그래서, 독립정신으로 무장하고 현실 사회에서 독립해서(벗어나서) 영화 찍자는 건지 도통모를... 그러면서, 어디 영화제에서 상이나 상금이나 탔으면하고 바라는 건 또 무언지... 뭐, 국가 운운하며 애국 외치는 거랑 예술, 운동 기타 등등 말로 떠들며 독립영화 운운하는 거랑 냄새나는 건 비슷하게 느껴지는... 독립영화만 하며 먹고 사는(살수 있는) 사람도 어찌보면 그 판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한 기득권자들처럼 포진하고 있고... 알고 보면 그 판에서 자리 다툼이 그럴싸하게 포장되어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를 독립영화인이게 하는 건 무언지... 정말, 그게 무언지 고민하는 것도 실로 오랜만이고 뭐 그렇다는... 된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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