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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2년 ㅠㅠ

2008년 06월 11일 21시 48분 11초 1461 1
조금만 기다려...
쫌만 더 기다려봐 곧 들어갈거야..... 이런말 들은지 2년이 되어 가네요.
정말 힘들고 짜증까지 납니다.
영화일을 계속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ㅠㅠ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6.12 02:21
필커는 1년전이고 4년전이고 분위기가 항상 비슷하네요.
제자리 걸음에 지치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요.
늘어놓는 푸념도 비슷하고요.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위로감 보다는
절망을 느낍니다. 앞도 안보이고 뒤로 돌아가자니 지금까지 버텨온 시간이 있고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해도
어디서 오라고 하는데도 없고 말이죠. 내가 2년,5년,6년전에 던진 질문들을 지금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다시 이곳에 질문하는걸
보면서 안하는게 좋을걸 말해주고 싶지만... 알죠 말해도 그 사람에겐 안 들린다는걸 나 또한 그랬고...
답은 본인이 가지고 있다는거 알죠.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죠. 자기한계를 인정한다는거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으니까 조금이라도 희망적이면 붙잡고 싶은거죠. 다른사람들이 추구하는것들 돈,출세, 안정된 생활, 주위의 시선들, 이런것들 보다 영화가 좋으면 계속하셔야죠.
그런데 어느쪽 스텝인지는 모르지만 무작정 누구에 말만 기다리는건 핑계로 들립니다. 영화 시작하실때 다른 분야보다
몇 배 힘들거 예상하고 시작하셨을거에요. 자신의 문제를 누가 판단하고 도울수 있겠습니까? 그냥 판단하는데 참고만 하는거죠. 본인의 몫 이라는 겁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정지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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