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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메이커스에 종말이 올려나??? --;;;

2007년 08월 07일 02시 51분 41초 2080 9
아니.... 요즘 왜 이럽니까....
여기 지대로 물갈이 할때가 온겁니까?

진짜루 몇년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촬영하고 와서 한숨돌리면서 글도 올리고 다른글 읽으며
짧지만 달달한 휴식을 취했는데...

이거 언제부터인가.. 배우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로 온 게시판을 다 휘둘려서 여기저기 상처입게 만들더니..
또 언제부터인가는.. 네이버에서나 보이던 개티즌들이 슬슬 들어와서 물흐려놓으려고 폼잡고..........

이봐요들.........
도대체 언론이 무슨 장난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들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 충무로가 아닙니다...

뭐.. 자동차만들고, 핸드폰만들고 대회나가서 금메달 따는 사람들만 국위선양하는줄 아닙니까?
새벽시장에서 졸린눈 억지로 떠가며 장사하시고, 쥐꼬리월급 받아가며 가족들위해 고생하시는 월급쟁이들만
열심히 사는줄 아십니까?

뭐.. 개겉멋 들어서 영화합네 하고 똥폼잡고 충무로에 자리잡고 앉아서 노가리까는게 충무로사람들 전부인줄
아는데....... 현장가서 피땀흘려가며, 온몸에 근육땡겨가면서, 발부릅트게 뛰어봤습니까?
아니.. 그거 옆에서.. 가까이서 보셨나구요..

언론..아니.. 이 잘난 인터넷에서 나불거리는게 꼭 전부인것 처럼 그러는데..
당신들이 비웃는 충무로에 가면 당신들이 생각도 못할 만큼 자기 자리에서 조용히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뭘 어쨌는데요?
그 잘난 소수의 기득권층의 짓거리들땜에..(물론 아닌 다수의 윗분들도 계십니다만...)
얌전히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까지 싸잡아 당신들 맘대로 쥐고 흔듭니까?

디워뿐 아니라 어떤 영화라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토론하는것도 좋고..
당당하게 나는 좋다.. 나는 싫다 이야기하는것도 좋은데...
실컷 지들 이야기만 하면 뭐합니까? 그래서 결론이 뭔대요???

심형래감독님 이제 고만 나대고 은퇴하시라구요?
아니면 이송희일감독님 억울하면 지대로 된 상업영화 찍으시라구요???
것두 아니면 뭣도 아닌 한국영화 산업 그냥 없애버리라구요?
스크린쿼터구 배급이 어쩌구, 투자가 어쩌구 하지 말고... 그냥 헐리우드 영화나 수입해서
극장에 걸구 충무로 한국영화스탭들 똥폼 고만 잡고 다른일 알아보라구요????


학교졸업한지 하두 오래되서 까먹었는데..
토론이라는게... 각자의 입장에 대해 의견을 내고 서로에게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뒤에
더 좋은 방안과 해결책을 세우자는게 목적 아닙니까?

온통 인터넷 돌아다니면 자기들 입장만 내세우고 상대방의 입장은 들은척도 안하고...
그거 우기기만 하면.. 그게 토론이고, 정당하게 의견을 내세우는겁니까?

설득이라는것과 우기는것은 엄연히 다른겁니다..........
토론이란것은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중에 하나인거 아닙니까?

충무로가 개판이고 아니고...
배우가 페이못받고 대우 못받는다고 주장을 하고말고
스탭들 처우개선 안된다고 주장하고말고
스크린쿼터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말고
애국심이던.. 밥그릇이던...........
다 좋은대요................

소리지르는걸로만 끝내지말자고요.......
그리고 죄없는... 선하게 잘 살고 있는 다수의 스탭들.. 누군가가 말한 그 바.닥.에서
좋은 영화만들려고 악다구니써가며 노력하는 우리 스탭들 고만좀 씹어요..........

그렇게 입이 심심하면 자이리톨이나 씹던지....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8.07 09:31
나름 속 시원한 글 ^^
anonymous
글쓴이
2007.08.07 11:20
필커의 종말은 아마 지구 종말과 함께 올 겁니다.
지금은 너무 이르죠.
열심히 해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영화 열심히 만들어 봅시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anonymous
글쓴이
2007.08.10 00:19
정말 요즘 필커 들어오기 싫습니다
배우들이 올리는 글들...
본거 또 보고... 본거 또보고...

자신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으면 그 당사자에게 따질 것이지, 여기서 투덜투덜...
예전 필커가 그립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8.10 07:19
속 시원합니다.
여기 프랑스에서 한국돌아가기고 무서워질만큼 분위기 헙악하네요.
여기 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돈벌고 폼잡으면서 영화일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선택이기에 불똥에 나도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작은 마음이 앞섭니다. 상업영화 근처만 가보고 독립영화쪽만 손이 가 있는지라 얘기를 들어도 뭐 폼 잡을 일은 저언혀 생각도 못하던군요 다들. 우리 동네 아닌 밖에서 이래저래 말해봐야 이해안될 소리인 것 같아서 말은 못하고 그나마 우리 동네라고 생각하는 여기서 작게 털어놔봅니다. 영화일 자체에, 작품에 목말라 있어 다른 것 신경쓰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목마를 것같습니다. 힘내요 다들. 좋은 작품으로 세계무대에서 작게나마 우리 영화 알리길 바랍니다. 세계 영화계에서 우리 나라를 주목하고 있는데 얼른 멋진 걸 만들어 봅시다들. 디비디 가게에 한국 영화 몇편이 있는 걸 보고 기분 좋아라 하고 돌아왔습니다. 화이팅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8.10 16:18
공감 글.....

그러나 익명아닌 토론글이나 자게에 올렸으면 하는 아쉬움,,,,,,,,
anonymous
글쓴이
2007.08.10 18:45
여러분들.. 남들 눈치보지 말고 꿋꿋하게 열심히 일하자구요~
우리의 영화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자나요...

저두 소심한 이름없는 스탭이라.. 그냥 여기다가 썼어요~ ^^;;
anonymous
글쓴이
2007.08.14 19:34
ㅋㅋㅋ... 자이리톨...압권이군용..^^;
아마도 조만간 광풍도 잠잠해질거예요... 흥분 그만 가라앉히시고용...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면 될걸로 사려됩니당.
.
.
저... 용무늬 스카프 쓰고 껌파는 소녀로 급변신중... 끔 사세유...끔.... 풋!!!
anonymous
글쓴이
2007.08.15 19:36
그래요~ 꿋꿋하게 삽시다-_- 화이팅!
anonymous
글쓴이
2007.08.24 13:49
뭐....... 그래도 최대한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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