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58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또 이런 마음이 몰려오네요

2007년 05월 16일 19시 34분 50초 1253 1
오늘 오후, 비는 주룩주룩 쏟아지고 매를 맞았습니다...ㅠㅠ


숙제 안해서.. 세대나.. 그깟 매가 그렇게 아팠던 것도 아닌데.. 정말, 서럽고 울컥했어요. 매가 싫은건

자존심 상해서 싫었던건데 그것때문인가..

정당한 세상이라고 볼 수 있을 까.

학교로 돌아와서 가장 이해 안되는 것은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아무리 완벽하게 해 놓아도 거짓되게 한 거면 당연히 잘못이라고 말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멍청하게 난 정직하다며 안하는게 옳은거야. 순수한척 하는 내가 바보인건지..


그건 오류였나봅니다.

사회에 나가도 거짓말보다는 그 전에 있는 다른 범죄에 대하여만 신경쓰고

거짓말한다고 벌하진 않고.

단지 사기에 대하여만 벌을 할뿐..


이런 쓰레기 같은 땅에서 내가 영화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지 회의감이 드네요..

아니면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ㅇ이런 세상에서 죽는날까지 남들과 다르게, 올바르고 정당하게 최선을 다해 사는게 내 임무인건가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7.05.16 20:42
어떤 숙제길래 안하는게 차라리 옳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잘은 몰라도 "숙제를 안해서 맞았다"는 상황에서 "이런 쓰레기같은 땅에서 영화를 한들 무슨 소용인가"까지 나가신 건 좀 비약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전 제가 사는 세상이 그렇게 쓰레기같진 않아요. 쓰레기같은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긴 하지만 그들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죠.
이전
70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