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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라이브스

2006년 10월 06일 21시 45분 02초 1366 1
영화를 봤다. 나인라이브스
12분짜리의 끊어지지 않는 샷으로 구성된 9개의 이야기
각 해당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른편에서 조연이 되고. 자기 이야기에서는 그 자신만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는...
별 다를것 없는 삶의 문제들을 조용히 풀어가는 방식을 택한 영화. 나쁘지 않았다.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 인터넷이라는 판도라의 상자엘 들어가봤다.
10명중 6~7명은 아주 힘들게 본 듯한 이야기들을 써놨다.

그들은 최악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굉장히 지루해했다
무슨 얘기인줄 몰라했고
이게 영화라는거냐고 반문한다
작위적이어서 힘들었다고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묻는다

그렇게 형편없었나 ?
그렇게 어려웠나 ?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인터넷이라는 곳에 글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이너류들이 아닐까 ?
그런 영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아무리 얘기해봐야 극히 소수일뿐.

주류만 있고 소수는 살아남지 못하는 한국영화계 현실에서,
소수로 살아남는 길은 관객의 길을 택하는 것 뿐이다.
더 이상의 어떠한 탈출구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10.0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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