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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너무 불안하고..힘들구..미칠거같아요..ㅠ_ㅠ...

2006년 09월 08일 03시 58분 12초 1424 2
음 어찌보면 제 생에 첫 작품이 탄생 할지도 모릅니다..
비록 졸업작품이지만요...
그래서 더 잘해보려고..배우도 따로 구하고있고..
콘티도 열심히 하구있고..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현듯 문득문득 불안해집니다..
과연 내가 촬영을 시작할 수있을지..
괜히 이렇게 벌려 놓고 못하는건 아닌지..
ㅠㅠ... 다른 팀원들은 다들 저를 믿고 있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은 누구보다도 불안하고 힘든건 저인데..
자신감이 너무 없는 걸까요???
시나리오도 호평을 받았고.. 열정도 넘친다고 칭찬 받았습니다..
근데 왠지 거기까지 인것 같습니다..ㅠ_ㅠ...
이런거 있잖아요 열정만으론 안덴다라는거...
아아 자꾸 불안합니다..촬영 시작일은 다가오는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건지...
도통 모르겠어요...잠도 안와요...ㅠ
과연 내가 이작품을 완성할 수있는건지..
괜히 배우분들 고생만 시키는건 아닌지...
근데요 그런 생각을 하는 한편 제대로 하고싶단 커다란 욕심이..
자리를 잡아요.. 미칠거같습니다..ㅠ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9.13 01:44
다들 처음엔 마찬가지라는...
anonymous
글쓴이
2006.09.29 18:22
불안이로군요.
불안해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무것이 없는만큼, 아주 비생산적인 불안이 되겠네요.
각오가 안되어 있는건 아닌가요?
죽을 각오라면 무엇이 두렵고 떨리겠소.
만약 당신이 불안해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면... 어쩔껀데?
목이라도 매달아 죽을껀가? 맞아죽나? 집이 쫄딱 망하기라도 하나? 애인이라도 뺏기나?
기껏해야 한순간 쪽팔리고 말걸 가지고, 그 순간만 지나면 모두들 기억도 못하게 될일을 가지고,
한순간 쪽팔리는것조차 싫어? 무서워 죽겠어?
그런 각오로 뭔들 하겠어... 기껏해야 아주 사소한 댓가밖에 치룰것이 없는데..
당신은 말이야. 가진것도 잃을것도 하나도 없어. 우습군.. 잃을것도 없는 어린 놈이 불안해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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