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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영화 할려면 집에 돈이 많아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2006년 01월 31일 06시 42분 17초 1362 4
안녕하세요 우선 저 장난하는 거 아니구요
순수하게 그냥 여쭤보고 싶어서요
원래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었지만
제 얘기에 사적인 부분이 많아서... 아직 이런데 익숙하지가 않네요


요즘 1억은 1억도 아니지만... 지금 사는 집 제외하고 은행에 한 10억 좀 넘게 있는 것 같습니다
( 특별한 빚없고 그냥 중류층입니다 )

저희 부모님은 연금 한달에 100만원 받으시면서 집에 계시고 ( 아버지께서 가내 수공업으로
한달에 따로 40~50만원을 버십니다 )
전 20살이고 백수놈이고 올해 대학 가야 하구요 동생도 같이 대학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장애인입니다 ( 뭐 별로 신경 안씁니다 )

1시간 정도는 걸을 수 있는데 그 이상 걸으면 그냥 주저 앉게 되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알바나 직업을 구할때 오래 서있어야 하는 건 하지 못할 것 같구요
( 영화 하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그래도 꼭 하고 말겁니다 )

얼마 전에 공장에서 일해보려고 했었는데 부모님이 화내시면서 못하게 하더라구요


하여튼 제 상황은 이런데요

앞으로 영화인으로서 사는데에 경제적인 것에서는 별 지장없을까요? ( 빛 보증 함부로 안서고
사기도 안당한다는 전제하에요 )




질문을 다시 보니까 제가 부모님 피빨아먹는 거머리 같아서 괴롭네요
멍청해 보여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참아주시고 답변 좀 부탁드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1.31 16:39
돈이 많아야 한다는 말은,
영화일을 해서는 돈을 벌수가 없으니 생계를 위해서는 가족등에게 기대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지
돈을 쓸일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부양해야하는 처지이거나 당장 자기 먹고 살기에도 어려운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당장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

문제는, 한시간 이상 서있지 못하신다는건데.. 세상에는 의지만으로 안되는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현장일을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편집'등의 일은 하실수 있을겁니다. 영화에도 여러가지 분야가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2.01 03:19
편집, 믹싱, CG 등등의 후반작업은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 존나게, 고독하게.
시나리오 작업은 완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물론 간접지식 취득을 위한 독서와 영화감상도 앉아서, 기타 여행은 알아서)
연출?
연출하시는 분들 현장에서는 의자에서 잘 안 일어나시던데...
하지만 연출의자까지 가려면 꽤 빡센 연출부 생활을 하는 게 방법중 하나고.
하지만 ....
꼭 연출부 해야만 연출하는 것도 아니니 오늘은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3.01 16:13
잘 모르지만, 시나리오 작가를 통해 감독이 되시는건 어떨지.
타 감독들의 경우 시나리오 작가를 기반으로 연출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영화에서 중요한건 시나리오니까 그리고 시나리오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으니까 많이 써보시고
시나리오 공모전에도 내 보신다음 님이 정말 재능이 있으면 연출부에 발탁 될 수도 있겠죠.
영화를 할때 필요한건 단지 재능입니다. 단지 라는 말을 쓴건 연줄, 재력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하고자 하는 열정과 정말 재능만 있으면 어디서든 투자해줄거고 그러면서 연줄과 재력을 쌓는 거죠. 실력이 없다면 누구도 인정 안해줘요. 그건 어느 분야나 마찮가지 아닙니까.
님이 정말 하고 싶다는 열정은 있으신거 같으니 돈 이런거 신경 쓰지 마시고 재능과 경험을 갈고 닦으십시오.
영화를 다리로 찍습니까? 가슴으로 찍어야죠.
anonymous
글쓴이
2007.03.07 16:56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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