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58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지성 빠르크 희생타.

2005년 12월 27일 03시 16분 54초 1379 1
참 열심히 합니다.
빼어난 선수라고 하기는 아직 서툴고 어리지만,
저렇게 열심히 하는걸로 나머지 부족한 부분이 다 보충이 되는것 같습니다.

출중한 재능으로 멋있고 화려하게, 힘 안들이고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다른 훌륭한 선수들에 비해서
박지성은 너무나 힘들게 축구를 합니다. 맨날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헛걸음하고
그러다가 정말 힘들게 하나 하나 만들어 갑니다.
쉽게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더 사랑받는게 아닐까요.

얼짱. 킹카. 몸짱. 카리스마. 이런 말들이 하나도 어울리지 않죠.
차라리 순돌이 돌쇠 일꾼 노동자... 이런말이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가까이 느껴지기도 하고, 더 이쁩니다.
우리랑 비슷한 범인축에 속하는 사람같잖아요.

저렇게 열심히 하는 스탭이 됩시다. --'

난 부족하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 - 이런 사람 얼른 뽑습니다. 감독들은...
특히 연출부 제작부 미술부. 잘해봐야 얼마나 잘합니까. 성실한게 최고지.

혹시나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영화현장에서 성실함보다 큰 미덕은 없는것 같습니다.

영국쪽 프리미어리그 방송팀도 열심히 하는 "박"이 보기 좋았는지,
보통은 골 넣는 순간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이번엔 골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다 보여주네요.
각기 다른 각도로 반복해서 보여지는 골 장면 슬로우 영상의 주인공이 골 넣은 스콜스가 아니라
자빠지면서도 어시스트 하는 지성이를 주인공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아래를 클릭.

http://dory.mncast.com/mnc_movie.swf?movieID=61|N20051227229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1.09 12:10
오...글 괜찮네요. 심금을 울리는....근데 지성이형보고 돌쇠, 일꾼..도 모자라 노동자라니..ㅡㅡ;;;;
이전
25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