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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에 진로 전환 옮은 것일까요? (공대--->연영)

2005년 09월 28일 17시 09분 13초 1933 8
공대 다니는 중인데.. 벌써 3학년입니다.
근데 자꾸 공대에서 공부하며서 느껴지는게 진짜 죽을때 까지
이것만 하면 진짜 슬플껏 같다.. 라는 생각 자꾸 듭니다.
물론 학교가 서울에있는 중위권 대학이라... 취직은 대충 될것 같은데
정말 그렇게 되면 의미없는 인생이 될것 같은 생각 자꾸
들어요.평생 공돌이 일 계속 하면서 애들 학교 보내고 이것저것 신경 쓰다가
생을 마감하겠죠 ㅠ_ㅠ

그래서 연영과(연출전공)로 전과할려고 했는데.. 저희학교 연영과는 안성캠이라..
전과가 안된다네요 ㅠ_ㅠ
그리고 왠지 학원이나 예술원 같은곳에는 들어가기 싫네요
만약 한다면 확실히 하고 싶어서요 ㅠ_ㅠ

지금와서 다시 수능 보고 연영과(연출)로 들어가고 싶은데..
너무 철없거나 미친생각일까요? 부모님께서는 저보고 철 덜 들었다고.. 자꾸 하시네요.
정말 미친짓일까요? 아니면 혹 늦었거나 그럴까요?
(대충 듣는얘기로는 연출부 들어가면 5년정도는 시다바리 생활 기본이라고 들었습니다만;;)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09.28 18:33
후회없는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후회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님은 아직 젊은 학생이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랍니다. 인생에 가정이나 연습은 없습니다. 나중에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후, 그래, 참 잘 살아왔다.. 힘들긴 했지만... 이라고 뱉을 수 있다면 행복한 것 아닐까요..^^

무슨 직업이나 시다바리 소위 꼬붕 생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시기하고 부러워하는 판/검사는 꼬붕생활 안하는 줄 아십니까? 일반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일수록(머, 판검사를 부러워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꼬붕생활이 길기도 합니다. 의사 한명 만들어 내는데 군의관을 제외하더라도 11년이 걸립니다. 그러니 꼬붕생활, 그거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님이 학교를 순탄하게 마치고 직장에 가더라도 꼬붕생활이 기다립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절대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마세요.. (속으로는 후회가 되더라두요..) 첫문장과 어패가 있는 표현이 되었습니다만, ..

인생이란, 선택과 노력, 후회, 절망과 기쁨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아 참, 군대는 댕겨오셨나요? 군대다녀오면 마음이 바뀌기도 합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09.29 17:02
인생은 연습이 없다라는 말 공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정녕 그것이라면,, 당장,,,하십시요.
이것 저것 재지말고,,,당장,,하십시요..
그리고 ,,,무슨 바닥이든 ,,시다바리는 다 있습니다.
중요한건...미치는 것인데,,,
옛날 공자가 말하기를,,
생각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 위험한 사상에 빠진다고 하였으니,,,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anonymous
글쓴이
2005.09.30 02:46
나중에 후회 하면 어쩌려고 저럴까
공돌이질 보다 영화질이 더 나은 인생이라고 누가 그러나요 ?
anonymous
글쓴이
2005.09.30 20:15
꼭 수능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까,
한예종도 있는데ㅡ
anonymous
글쓴이
2005.09.30 22:33
질문에서 벗어난 엉뚱한 데로 번질까봐 달았던 답글을 지움.

아무튼 질문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다는 이유로 시작하지 말고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고민하고 시작하시길.
anonymous
글쓴이
2005.10.21 04:05
이것만 하면 진짜 슬플껏 같다.. 라는 생각 자꾸 듭니다->이글은

그일을 절대 평생 직업으로 해선 안된다는 뜻입니다.

저희학교신가본데..과후배는 못되시겠지만..

다른 전문 학교든!

아니면 그냥 학교 안나오고도 감독까지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영화판에도 무지!

원하시는대로 뛰어드세요.

영화일을 평생 하면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일을 평생 하면 행복하겠단 생각이 드신다면..

절대 포기 하지 마시고!

하튼 지금 공대일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생 그일하면서 진짜 슬플 것 같은 일을 더이상 매달리는 건

진정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12.05 13:57
제나이도 현제 22살 컴퓨터공학과 에서 이쪽일로바꾼지 2년
힘들엇지만 지금에와서는 후회없네요
^^
anonymous
글쓴이
2005.12.06 22:57
전 23살에 진로를 옮겼습니다 연영으로 ㅎ
화이팅입니다 할수있습니다
첫발을 내딛는게 어렵지 막상 들여놓으면
인생이란 결국 자기가 만들어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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