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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배르 뭐시냐.. 예술영화

2005년 08월 02일 20시 43분 35초 1306 3 12
필름포럼에서 잉베르 머시기 영화를 한다길래 보러갔다.
왠만한 상업영화는 통 재미를 못느껴 재미좀 볼라고 갔더니만..
뭐시기 참말로 재미없었다.
<침묵>과 <결혼의 풍경> 두 작품을 봤는디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인물 내면묘사에 대한 감독의 진지한 태도가 참고 쪼까 될지 모르겄다.
에어콘디셔닝 바람에 벌벌 떨다가 잠시 잠시 잠잠 자다
마침 눈을 딱 떴는디 절묘한 타이밍... 딱 끝난것이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나올라는디
내가 너무 빨딱 일어나서 뒤돌아본께 다들 앉아있어서
내가 혹시 끝나지도 않았는디 빨딱 일어났는가 싶어서 순간 민망하면 안될터인디..다시 고개돌려 확인한께
끝난거 맞았다. 다행이어따.
아띠... 지금 상영하는 <권태>나 <인디스월드>같은거나 볼것을 후회되었다.
이제 당분간 극장에 안갈것이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08.03 22:23
ㅋㅋㅋ 예술영화,작가주의 영화......
예전에 어느 글을 봤는데, 얼마전 개봉한 에로스 였습니다.
어떤 영화기자가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있는데(안토니오니 꺼였나...?)
갑자기 스크린이 상하가 뒤집어 지더랍니다.
그래서 그 기자가 '어? 이건뭐지? 이건 또 무슨 뜻이지? 도저히 이해불가다. 역시 안토니오니...'라고
생각하고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극장 직원이 나오더니 영사기 돌리는 직원이 실수해서 잘못으로 스크린이 뒤집어 졌다고 사과 하더랍니다;;
기자가 극장 나오면서 그랬답니다.
"씨바, 예술은 다 사기다..."
anonymous
글쓴이
2005.08.07 01:59
ㅋㅋ
나두 그런적 있는데..
그때 느꼈습니다..이딴식으루 하면 망할 원숭이가 장난친거두 예술돼겠구나!!
그게 진짜구나!!
분위기만 만들어놓으면 평론가들이 예술루 만들어 줄테니..
anonymous
글쓴이
2005.09.14 02:12
니들이 모른다고 다 사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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