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21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누구일까요?

2005년 05월 25일 01시 53분 22초 1214 3 2
누군가와의 인터넷 대화 중,
좋은 시나리오가 영화화 되기까지의 이야기, '운'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그러다 어떤 한 분을 예로 들게 되었죠.
뭐가 흥이 났는지 서로 아는대로 막 갖다 붙였습니다.
(어감에 따른 오해를 없애기 위해 물음표들을 임의로 추가했습니다.)

###님의 말 :
거 뭐시냐. *** 감독이 준비하던 시나리오도 마지막은 훌륭하두만.

$$$ 님의 말 :
난 못봤어.

### 님의 말 :
그 사람이 능력이 모자라? 글쓰는 실력이 달려?

$$$ 님의 말 :
얼굴이 못났어? 옷을 못입어?

### 님의 말 :
그러게.

### 님의 말 :
그럼. 그림을 못그려? 음악을 몰라?

$$$ 님의 말 :
부인이 못났어? 차가 없어? 개가 없어?

### 님의 말 :
영어가 안돼?

### 님의 말 :
뭐가 부족해?

$$$ 님의 말 :
수염이 없어?

$$$ 님의 말 :
배는 좀 나왔어.

### 님의 말 :
그렇게 훌륭하신 분이 말야.

### 님의 말 :
아하하하하.

### 님의 말 :
홈페이지도 만들잖아.


종합해보자면
능력 있고, 글 잘쓰고, 잘 생기고, 옷 잘 입고, 그림 잘 그리고, 음악 잘 알고,
부인 예쁘고, 차도 있고, 개도 있고, 영어도 잘 하고, 수염도 길렀고, 홈페이지도 잘 만들고
(하지만 배는 약간 나온) 그런 훌륭하신 분이군요.

아무튼, 그런 분인데 아직은 운이 잘 안 맞고 있는 것 아니냐. 대충 이런 대화였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늘어놔 보세요. 자기것, 몇가지나 될지.
있는거 없는거, 말 되는거 안되는거, 어거지로 막 짜내보죠 뭐.
썅.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05.25 03:12
다른 거 다 없어도 되니까 영화만 잘 만들고 싶소.
anonymous
글쓴이
2005.05.25 04:37
그 분은 바로 '그 분'이군요.
"좋은 시나리오"나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보는 기준이 다 제각기라서 그런거겠죠.

언젠가는...
anonymous
글쓴이
2005.05.25 12:39
만약 자기가 운도 없고 재능도 없다면

단지 100가지 중에 두가지가 없는것일 뿐입니다.

우겔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날짜 조회
여기서 선배배우라는 사람들에게 이거 하나는 배울 수 있음 5 2019.07.01 702
엠병ㅋㅋ그러게 누가 극동대 촬영 가랬냐? 2019.07.07 560
해와 태양광 발전소 분양 2019.07.08 189
자존감도 없다 2 2019.07.10 489
한마디만하겠습니다 1 2019.07.10 525
'전문배우' '페이' 이지랄ㅋㅋㅋㅋ 2019.07.13 763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과 4학년 김ㅇㅇ학생, 오디션 장에서 타 배우 험담은 해서는 안 될 행 9 2019.07.15 1241
학생영화 오디션 팁 1 2019.07.20 859
익명게시판 광고글 짜증나네 2019.07.24 218
쓸데없는 기사글 퍼날르지마라 관종이냐 왕따냐 왜 그러냐 도대체 2019.07.26 178
여자친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고민 상담좀 해주세요 3 2019.08.02 636
독립영화인들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2 2019.08.05 950
영상업체인데 배우 섭외시 계약서 반드시 필요한가요? 4 2019.08.12 616
출연료 페이는 어느정도 받아야 하나요?? 3 2019.08.24 927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배우분들에게 하는 사과글입니다 2019.08.31 629
관리자인척 문자로 협박하시면 기분좋으신가용? 2019.09.10 497
동시녹음 배워보실분 모집합니다. 2019.10.02 361
질문있는대요, 카카오엠 액터스 오디션보신분들 ㅠㅠ 2019.10.20 445
이분 클라스면 최소 아우디 R8정도 탈 능력 되시는분인듯 2019.10.20 312
안녕하세요 연기 경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2019.10.20 318
이전
79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