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욕과 혐오와 헤맴을 버리고 속박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 중에서
정신은 괴로우나, 몸은 편하다
지금 가진게 많지도 않지만,, 이나마 가진 것을 잃을 까 두려워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가진게 많지 않지만 남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것이 두려워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당장 무언가 시도를 하고 싶지만
나는 겁쟁이
지금껏 내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면 부모그늘아래서 살아왔거늘..
이 땅에 젊은이들이 미국처럼 혼자서 독립하여 사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는 사회제도적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면 좋겠다
소리에 놀라고, 그물에 걸리고, 이제껏 내가 살아온 삶이 아닌가.
비겁한 겁쟁이..
그렇지만 무턱대고 덤빈다한들 호락호락한 세상이었던가.
정주영이 지금 시대 태어났어도
현대와 같은 기업을 이룰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그렇지 않을 것이다..
비단 변하지 않았지만 또 비단 변한 것이 세상아니던가.
그럼에도 마지막엔..
그래! 나 혼자 가자!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