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58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싫다... 정말...

2004년 03월 21일 02시 08분 12초 1158 1 5
이 곳에 정말 오랜만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험을 앞두고 있다는 핑계로... 그렇게 하루하루...
무의미한 시간들을 보냈었다.
난 뭘까?
꿈이 없다... 남들 좋다니까.. 그냥 휩쓸려가곤 한다.
그렇게 묻혀살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나에게 묻는다.
너 그러면... 행복하니? 만족해?
기억나? 니가 원했던 거... 니가 사랑했던 거... 니가 하고 싶었던 거...
니 인생에 왜 그렇게 무책임 하니?
그렇다...
나는 무기력하다.
안정적인 삶이다. 부조리한 것을 보아도 참아 넘겨버린다. 나만 입다물면... 나만 참으면 되는 걸...
소란피우고 싶지 않았다. 그냥 남들 하는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행복하게 사는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를 맞추고... 체재에 나를 가둔다.
나는 죽이고 죽여서 평범한 인간으로... 그저 그런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듯 하다.
꿈도 있었는데... 사랑도 있었는데... 이상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허하게 아무 것도 남아 있질 않네...
아무 것도..
눈물도... 마음도...
그 아무 것도.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3.21 06:15
SPEAK OUT !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날짜 조회
삐질삐질,, 2004.02.26 1158
가끔...제작일지를 읽다보면 1 2004.02.26 1165
이게 맞을까 6 2004.03.01 1205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2004.03.03 1181
봄이라 사람들은 외로운가봐..... 2 2004.03.04 1199
... 3 2004.03.09 1464
익명의 그대들께 1 2004.03.09 1212
익명이란 이런게 아닐까.. 2 2004.03.09 1171
신림 xx약국 2 2004.03.11 1267
빚에 몰려 국제결혼 `충격` 3 2004.03.11 1280
대한민국 정치는 죽었다 3 2004.03.13 1305
지금 3 2004.03.15 1194
근조대한민국(김정란시인) 2004.03.15 1176
개라는 용어. 3 2004.03.18 1240
꿈... 3 2004.03.21 1447
싫다... 정말... 1 2004.03.21 1158
lost in my room 2 2004.03.22 1106
아는체.. 3 2004.03.23 1127
대장금 마지막회 3 2004.03.23 2633
개라는 용어2 2 2004.03.29 1200
이전
14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