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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2004년 03월 03일 21시 34분 17초 1152
여행에서 만난 사람..그 사람의 미니홈피에
내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사진의 밑에는 영화일을 하는 멋진 사람이란다.
영화일이 멋진 건가....멋진가..그러지 않다...
영화일은 호수에서 우아하게 폼 잡고 있는 외로운 백조와 같지 않나..
물 밑에서는 죽어라고 발버둥 치고, 위는 멋스럽게 보이는....

요즘에 머리 속은 왜 이리 하고 싶은게 많은지..
인도, 티벳,유럽, 아프리카 등등 배낭여행도 가고 싶고,
한국의 모든 산도 종주를 하고 싶고...
공부도 많이 하고 싶고, 통기타도 배우고 싶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멜리노통같은 책도 많이 많이 읽고 싶고...
너무 하고 싶은게 많아서..복잡..복잡하다.

하지만 강하게 머리속에 박힌 단 하나... 개념없이 나이를 먹지 않을 거라는 거다.
과거에서 배우고, 미래를 계획 할 것이다...
그래야만 누군가를 돕고, 나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만 세상에 대한 한풀이를 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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