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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무얼 위해서 숨쉬는가...

2004년 01월 27일 15시 48분 35초 1206 30
숨쉬는것...숨쉬면 시간은 가겠지..그평범한진리를 지금이순간 절실히 믿고싶다.
오늘 간만에 태양이뜨는걸 봤다.기분이좋았다.그저 태양이떴다는데에 감사한다.
머 그리 감사할일은아니래도 군대란계급사회에선 그렇다.

아쉬운 첫외박을 눈물보이며 헤어지고..
두번째외박...너의 새남자를 보면서 참 화가나기도했는데.니앞에서면 화가나질않는이유는..
화가나야돼는데...그저 원망스러운 마음뿐이다...한맺힌멍울을 어디에토해내야할지몰라..
내가 자주가던 필커에이렇게 나만의 일기를써본다.

난...난 그랬는데...이못난놈 가진건없어도 니심장이머져버리면 내심장을떼어주고싶고..
니눈이 멀어지면 내눈알이라도 파주고싶었는데 이몸둥아리로 해줄수있는거라곤
모두해주고 안아주고애기하고싶었는데 사랑한다고.너밖에없다고...

근데 넌왜 그러질못했는지....왜...내 사랑이 무엇이 그리도 부족했던것인지..
눈에서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했던가....애써 아닐거라고생각했는데.
널미워하는 이감정까지도 모두다 포용해주고 사랑하고싶다.
다른여자 많이만날거야. 그래야 잊혀지겠는데...
너나 잊으라해놓구 왜 잊는방법은 안알려주는거야..
....이제와서 슬프다고하면 어떡하는거야..
나버리고 그남자한테갔으면 이못난놈을봐서라도 행복해야되는거아니니..
이제와서 왜 슬프다고하는거야...가슴이 찢어질듯 아프다.
대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피해나온난 하염없이 눈물흘렸다.
이게딱 너모르게 흘린 첫번째 눈물이다.나살면서 딱 세번눈물흘렸는데 그세번모두
니앞에서 흘릴줄은 나정말 몰랐다.
어쩜 너만나서 행복했던날보다.....슬펐던날들이 더많았을지도몰라.
근데 그행복했던날들을 잊지못하고 지금 더많이 슬퍼하고 또 슬퍼하고..
그날이 다시오길바라는 내 어리석은 마음을.....어찌해야하니...
지금내 울부짖는목소리가 너는 들리는거니~?들리면 들리면 하늘에 눈이라도 내려주라..
너와떨어져있는거리만큼 멀어져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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