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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어서다.

2003년 08월 12일 06시 23분 20초 1187 3
촬영이 없는 날이다.
고맙게도 늦게 끝내진 않지만..
고단하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지 아님 왠지,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잠에서 깨었고
다시 잠이 들지가 않는다.

그저 입추가 어느새 지난 새벽 바람을 맞고 싶어서 숙소 옥상으로 향했고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엔
아직도 열에 들뜬 젊은 스탭들의 대화가 나직하고 진지하다.
난 자꾸 웃음이 나온다.

바람은 거짓말같이 꺽여있고
교회당엔 새벽 예배 오가는 사람들이.....
술집엔 이제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곧 이 촬영도 끝날것이고
언제 그랬냐는둣
모두의 애증과 열정과 피로도 사라지겠구나.

달은 정확하다.
가을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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