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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믿지 못할 이야기들

2003년 06월 11일 04시 10분 11초 1261 1
1.의붓엄마(32)와 할아버지(58)가 섹스를 하는걸 목격한 어린애가 죽었다
수차례 칼에 찔려 죽었다.
누구한테 ..? 시아버지와 그 짓을 하던 의붓엄마한테..
아이의 할아버지는 정부인지 며느리인지 모를 그 년에게 아이를 죽이라고
시켰단다.

2. 카드빚을 5천만원이나 진 대학4년 중퇴생이 빚 안갚아준다고 엄마를 죽였다.

3. 시부모 폭행으로 이혼당하고 친정으로 돌아온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던 여자가 잠자던 엄마(67)를 죽이고
   팔목과 발목을 잘라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마당에 있던 아버지도 죽였다.

4. 여대생을 납치해 1억을 요구하던 유괴범들이 1억을 받고도 여대생을 죽였다.


바로 며칠사이에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

-------------

아 ..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무슨 영화를 왜 만들려고 하나. 우리는... 왜..

이하 전부 반말 - 죄송합니다. (그게 지금 제 감정에 더 솔직하기 때문에 ..)

"사람들이 이렇게 살더라 .. 그렇더라" 라고만 이야기 하고
"그 사람들을 웃겨서, 재밌게 (여러가지 장르와 방법들이 있겠지만) 해주어서 돈 좀 벌어야 겠다" 고 하거나
"남들보다 내가 더 잘만든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라든가
"그냥 영상(?) 이 좋아서" 라면

왠만하면 그거 하지 말지 ?

글을 잘쓰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한 사람은 "부활" 같은 글을 쓰고, 또 한 사람은 "뽀르노소설"을 쓴다.
부활이 대표하는 부분이 있을거고, 뽀르노소설이 대표하는 부분이 있겠지.

뽀르노로 시작해서 부활같은거로 끝나면 된다고 ? ㅎㅎㅎ 웃기지 마시라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하기 바란다.
어느쪽인지 자신은...

색즉시공도 뽀르노로 시작해서 부활같은거로 끝난다고 ?
결국은 방법은 그랬지만 순수한 한 남자의 사랑 얘기라고 ..? 고만 좀 웃겨라..

내가 세상에서 잠시 살면서 무얼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나 ?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니까, 남들에게 우리가 만든것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저 위에 써놓은 일들이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거 .. 우리도 사실은 한몫하고 있는거다.
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살도록 부추키고 있으니까 ..아닌가 ?

어느 야생쥐새끼들은 때가 되면 바닷가 절벽위에 가서 단체로 삼천궁녀처럼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던데..
걔네가 우리보다 왜 나아보일까 .. 내가 지금 쫌 감정이 과했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일것 같다.

" 강재야 생각 좀 하고 살자 생각 좀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6.14 04:32
진실이 실종되었기 때문이지요,
사랑이라는 말이 온 천지에 진동하지만....
죄다 포장된 것일뿐
이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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