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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비참해지는 내자신이 싫어서

2003년 05월 31일 23시 59분 42초 1167 5
노예도 이보다는 낫겠다.
외국인 노동자보다 우리가 나은게 도대체 뭐가 있을까.

화려한 겉모습뒤에 비참해지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생활들.

27시간 촬영하고 대여섯시간 잠자고..

촬영하다하다 지쳐 배고프면 먹고.. 좀 여유있음 눈좀 붙이고.

인권이고 나발이고.. 도무지 왜 영화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불분명해져가고 있다.

이렇게 미친짓하고 나면 남는건 무엇인지.

한낱의 이름없는 스탭일뿐인데.

영화사를 탓할것인지.
감독을 탓할것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대상에 대한 욕만 지껄이고 화를 퍼부어도 나아지지 않는 속쓰림뿐이다.

노동법이 뭐니?
인권이란 말은 어디에 쓰는거니?
돈이 뭐야?

보람이고 자기만족이고..
도닦고 싶은 사람있으면 영화한번 해봐.
화한번 안내고 촬영에 임하면 신이 될거야.

난 그전에 미쳐버릴것지만.

이번 작품통해서 나에게 얻어지는것?
늘어가는 병원영수증과 쌓여가는 빚들.
비참해져버려 어찌할바를 모르는 내 모습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6.01 23:00
그래도...

...하고싶은 일을 하고 계신 자긍심은 어디있나요??
그런 현실을 알지만, 그래도 전 현장에 돌라갈 날을 기다려 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6.08 14:44
에궁..어딜가나,,,
anonymous
글쓴이
2003.06.14 04:39
영화관련 사이트를 좀 돌아다녀보았는데..
모두들 박봉에 시달리시는것 같군요.
노동조합 같은 거 없나요?
쩝.
이산인
anonymous
글쓴이
2003.06.20 12:17
앗싸 앗싸 화이팅!
좋은일만 생길거에요~~ (송혜교 버전)
ㅋㅋ 힘내시라구요...
anonymous
글쓴이
2003.09.19 18:12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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