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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까...

2003년 05월 20일 09시 23분 35초 1140 2
이러저러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속상하게 만드는것 같다

좋아하는 오빠인데..그저 그렇게 편안한 오빠였는데..

자꾸만 욕심을 부릴것 같다

그저 쿨하게 만나면 될것 같았는데...하루이틀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또 집착을 시작할것 같다..

나는 어차피 떠날 사람인데..그냥 그렇게 떠나면 그뿐인 사람인데..

그 사람한테도 마찬가지겠지..

도망치고 싶지 않았는데..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생각이 나서 ..자꾸만 되돌리고 싶어서..

나는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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