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03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친구라...

2003년 03월 25일 18시 55분 43초 1236 1 2
오늘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나에게 할말이 있다고 했다.... 몇일전 난 그친구에게 내가 힘들때 옆에 잇어주지 못한다며 투정을 부렸다고 한다.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진 않앗지만 얼핏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힘들었으니..

정말 힘들때.. 소주한잔이 생각날때 꼭 그런날이면 정말 내옆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괴로웠고

지금까지 헛살았나 내 인간관계가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지금은 아예 혼자 방안에 쳐박혀 술마시기 일수다. 그냥 혼자 삭힌다...

난 정말 힘들때 함께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말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도 그것을 이해해 주는게 진정한 친구라고....

그 친구 맘도 안좋을테니... 그말도 맞다.....

하지만 난 내 이기심을 어쩌지 못하나보다.... 아직도 내가 힘들떄 누군가를 찾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가 내곁에 있어주지 못하면 배신감을 느끼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사랑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가 날 사랑한다는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고.. 묻게 되고 괜한 참견하게 되니 말이다...

에휴~ 모르겠다. 모르겠다 정말..........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3.03.29 16:31
저는 힘들때 함께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도 그것을 이해해 주는게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는 것은 변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사람은 뭐... 어쩌다 한번 얼굴보는 사람이 아닐지... 친구라고 말하긴 뭐하군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다섯손가락에 꼽습니다...-_-;;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요?
저는 23세인데 도저히 모르겠네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날짜 조회
다행이다 대단하지 않아서 4 2023.06.03 10469
WBC 음주파문 3인방 오히려 반사이익 4 2023.06.04 10267
서형윤님 보고싶어요 1 2023.06.06 10182
3일 사이 여성 2명이 죽었다 2 2023.06.08 11060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어떤 경우에 성립 가능할까요?.----- 17 2023.06.08 12754
BL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2023.06.11 12589
판사들아~ 니들 자식들이 똑같이 당해도 판결 그따위로 내릴 거냐?! 2023.06.12 11869
6월 평가전 축구 국가대표 인종차별 논란 7 2023.06.13 12047
문재인 싫어서 윤석열 찍었더니.. 2 2023.06.15 12041
음주운전, 마약 연예인들 연예계 영구 퇴출법 제정이 시급하다. 2023.06.16 11867
야, 너 내 남친해. ‘일진로맨스’ 4 2023.06.27 10493
국가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게하여 음주운전/묻지마 폭행/살해/살인 등의 문제를 예방 4 2023.06.28 11546
공롤일때 스크립과 슬레이터 궁금합니다! 2 2023.07.11 9772
판타지 `전직법사` 3 2023.07.21 7878
대단하지 않은게 왜 다행인지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5 2023.07.25 7284
지금 모집 중인 업체 홍보 단편시리즈 웹드라마 3 2023.07.26 7160
뮤비 소속사 배우 섭외비용? 2023.07.31 6407
왜 나는 국내에선 안통하는가................................... 9 2023.07.31 7174
단편영화 타이틀 & 크레딧 제작 1 2023.08.01 7305
감독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든 22살입니다. 4 2023.08.02 8321
이전
96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