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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벽과 깊이에의 강요

2003년 01월 27일 13시 50분 47초 1479 3
"적당히 바쁘게 사는 건 좋은거다."
흔히들 얘기하는 말중에 하나다.
바쁜 것에 기준은 개인적일거다.
그리고 좋은 것또한 주관적인 걸거다.

영화는 모든 예술분야들을 집대성 시킨 후 다시 원소스로 만드는 장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치사하지만 여타 다른 예술 활동의 경우의 수를 한가지 추가시켜준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경우도 많다.
이로써 바빠진다.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그래서 한 작품만 만들게 되면 정말 여러분야를 많이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과정중에서 겪는 산만함과 깊이없음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존심이 상한다.
하지만 끌려간다. 이런저런 이유로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달라져서 어떤 사람은 그런 모든것들을
정리하고 깊이있게 다루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하지만 그렇게 정리하고 깊이있게 다룬 그 모든 것들이 다시금 내게 올 수 있을까?
다시말해, 실컷 알아두고 연구해본 것들을 다음에 써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약속할 수 있냐는 것이다.

패러독스다. 영화의 작업과정은 모순일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나부다. 적당히 바쁘게 살아야 좋은거라고...
그래야 깊게 생각하지 않게되고, 때론 끌려다니면서 살고, 가끔은 내가 이끌기도 하면서말이다.
그래서 정리벽을 갖어야한다는 강요가 또 깊이에의 강요가 단순한 강요가 아닌
깨달음으로 다가오길 바라는 말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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