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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외치는 스크립터 출몰 주의보

2024년 05월 19일 17시 21분 46초 14214 3 3 2

얼마 전 독립영화 현장 스태프 뛰었는데요

 

그 중에 스크립터로 오신 분이

자기가 상업 영화 드라마 현장에서 스크립터 경험 엄청 많다면서..  

묻지도 않은거 자랑질하면서 나대길래 속으로 개줌마 한 분이 또 오셨구나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와.. 역시나 사람 초반에 쎄한 느낌은 어디 안가더라구요.

촬영 시작부터 스크립트 쓰는 항목들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데 들어보니

 

'상업에서는 절대 그렇게 안한다'   

'저 최근에 작품 000도 했고 000도 해봤어요 그거할 때도 안그랬어요..'

'이걸 도대체 내가 왜 해요? 저는 이것까지 기록하는 걸 사전에 계약한게 없다' 

'모르시면 상업을 한번 가보세요'

 

등등.. 상업 뛰던 사람이 독립현장에 와서 내뱉을 수 있는 개무시 발언들  

다 싸지르시면서.. 현장 분위기 시작부터 완전 개판을 만들어 놓으시더라구요

 

그래.. 상업은 그렇게 하겠지 하고.. 촬영이 더 중요하니까 사람들 다 꾹 참고 ( 더 안 싸우려고 )

있는데 와.. 아니나 다를까 이 스크립터 개줌마가 촬영 중간에 

 

테이크 돌아가고 배우도 연기 중인데

모니터 보고 있다가 갑자기..(감독 촬영감독  배우도 다 문제없이 촬영 집중)

혼자 컷! 을 외치면서 일어나더니

감독으로 빙의한 듯 이 장면이 어떻고 저떻고 하면서..

다시 가자고 하더라구요..ㅋㅋㅋ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순간 눈과 귀를 의심.

감독도 촬영감독도 배우도 다 뻥져서 분위기 싸해지니까.

자기도 느꼈는지 갑자기 말 어버버하면서 핑계대더니 모니터 앞으로 숨음

그러고 다음 날 촬영 안 나옴...

 

아..

상업에서는 스크립터가 컷 하기도 하나 보죠..?

j 님

 

얼마나 독립현장을 개무시했으면.. 스크립터 'ㄸㅇ' 가 컷을 외칠 수 있죠? 

설령 자기만이 발견한 엔지가 있다 하더라도 그걸 기록해두고 컷이 끝나면 바로 감독한테 보고를 할 일이지

감독도 촬영감독도 다 가만히 있는데 지가 왜...

 

진짜 많은 현장 뛰면서 스크립터가 컷 외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연출이 그렇게 하고 싶으셨어요?

상업 현장 경력이 얼마나 되든.. 그럼 상업 현장에나 쳐 있으시지 왜 독립판에 오셔가지고 

상업 기준을 들먹이고 분위기 다 망쳐놓고 월권하고 독립영화인들 개무시하시나요?

요즘 상업 제작 편수가 많이 줄었다더니 상업에 있던 분들이 몇 푼 벌어보시려고 

독립현장에 오셔서 생계비 벌어 가시려는거 같은데

그럼 묻지도 않은 상업부심 드러내면서 나대지 마시고

인성 곱게 처먹고 좋은 마음으로 일하다 가세요

 

독립현장 와서 '상업 못가보셔서 모르시는 거 같아요~' 이딴 말로 독립영화인들 개무시  그만

상업 = 절대 진리 정답..인 것 처럼 독립 현장와서 사람 가르치려 들지 마시길

당신이 말한 그 '상업' 기준? 그래 그럼 그 반대로 해야겠네

여긴 '독립' 이니까

 

암튼 요즘 

상업 부심 쩌는 스크립터 한 분 께서(  왜 상업에서 계속 스크립터 못하시는지 모르겠지만? )

독립판 기웃거리면서 촬영장 망치고 계시니 감독님들 피디님들 주의하세요.

관상은 과학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24.05.20 07:50
"스크립터 따위가?"
그 아줌마가 좀 나대는 성격인 건 알겠는데
말하는 꼴 보니까 선생님 인성도 글러먹은...
anonymous
2024.05.20 18:35
anonymous
스크립터가 컷을 외쳤으면 따위가 맞죠
anonymous
2024.05.20 20:06
스크립터 월권 폼 미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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