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보영상인데 예산이 없다니...
[서울특별시청] 청년 시정 체험 아르바이트 홍보영상 남녀 배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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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릇 | |
2024년 07월 05일 13시 25분 49초 386 3 9 |
제작 | 서울특별시청 행정국 인력개발과 |
작품제목 | 청년 시정 체험 아르바이트 홍보영상 |
감독 | 김민준 |
배역 | 20대 남녀 대학생 |
촬영기간 | 7월 17일 - 18일 2회차 |
출연료 | 없음 |
모집인원 | 2명 |
모집성별 | 남자, 여자 |
담당자 | 김민준 |
전화번호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보입니다. |
이메일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보입니다. |
모집 마감일 | 2024-07-10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열정페이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며 서울시가 앞장서서 근절해도 모자를 판에 서울시에서 이런 모집공고 글을 올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촬영 경험이 필요한 젊은 배우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서 "서울시 청년 시정 체험 아르바이트 홍보영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품앗이 게시판은 학생들이나, 공모전,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곳이지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입맛에 맞게 배우들을 골라서 착취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해 적절한 답변이 없으시다면 서울시 응답소(https://eungdapso.seoul.go.kr/req/rectify/rectify.do)에 정식 민원 넣겠습니다.
촬영 경험이 필요한 젊은 배우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서 "서울시 청년 시정 체험 아르바이트 홍보영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품앗이 게시판은 학생들이나, 공모전,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곳이지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입맛에 맞게 배우들을 골라서 착취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관해 적절한 답변이 없으시다면 서울시 응답소(https://eungdapso.seoul.go.kr/req/rectify/rectify.do)에 정식 민원 넣겠습니다.
한길유
우선 먼저 입장을 밝히자면, 저는 서울 시청 정직원이 아니라 한달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영화과 대학생입니다. 제 업무 중 하나가 홍보 영상을 만드는 것이고, 저 역시 영화과를 다니는 대학생이다보니 영상이나 영화 촬영에 어느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배우, 스탭 페이 및 장비 대여료 등등 여러 예산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드렸습니다만, 장비 대여료는 관련 품목이 있지만 스탭 및 배우같은 외부인력에 관한 페이는 관련예산이 잡혀 있지 않다고 하였고, 페이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영화 영상학과를 다니는 재학생으로써 제 홍보영상의 퀄리티가 낮지 않게끔 만들고 싶은 바람이고, 또한 어떻게는 영상을 제작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스태프 역시 대학동기 4명 정도에게 간신히 사정사정하며 영상을 찍도록 요청했습니다. 스태프 밥값이나 이동비 또한 예산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아 이 부분은 제 사비로 해결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배우분들도 학교 배우분들과 더불어 필름메이커스 배우분들에게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리는 중 입니다. 물론 예산이 세금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기존에 잡히지 않은 예산을 따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 배정이 안된 것이겠지만.. 저도 배우분들 캐스팅에 있어서 열정페이로 진행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건 사실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홍보영상 제작이 제 업무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야하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위 모집글을 보고 지원한 배우분들이 꽤 있기에 모집공고를 내리고 있지 않지만, 만약 문제가 더 된다면 글을 내리도록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영화 영상학과를 다니는 재학생으로써 제 홍보영상의 퀄리티가 낮지 않게끔 만들고 싶은 바람이고, 또한 어떻게는 영상을 제작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스태프 역시 대학동기 4명 정도에게 간신히 사정사정하며 영상을 찍도록 요청했습니다. 스태프 밥값이나 이동비 또한 예산을 받을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아 이 부분은 제 사비로 해결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배우분들도 학교 배우분들과 더불어 필름메이커스 배우분들에게 염치불구하고 부탁을 드리는 중 입니다. 물론 예산이 세금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기존에 잡히지 않은 예산을 따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 배정이 안된 것이겠지만.. 저도 배우분들 캐스팅에 있어서 열정페이로 진행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건 사실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홍보영상 제작이 제 업무이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내야하기 때문에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위 모집글을 보고 지원한 배우분들이 꽤 있기에 모집공고를 내리고 있지 않지만, 만약 문제가 더 된다면 글을 내리도록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