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재학생 개인 영상 작업 퍼포머를 모집합니다.
<당신은 허하디 허한 늦은 밤 무엇을 찾는가>는 늦은 밤에 먹방과 포르노의 동시 시청자 수를 보면서
이 늦은 밤에 각자 무슨 사연으로 먹방과 포르노를 찾아오는지 궁금해서 시작된 작업입니다.
늦은 밤 먹방과 포르노를 찾아오는 것은 현실을 망각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사연을 수집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수집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 뭐라도 먹고 싶은데 먹는 것이 무서워서 하루종일 포카리스웨트만 마셨을 때 궁극의 고칼로리 음식 먹방을 통해 자신의 허기를 망각시켰던 경험
•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을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데도 밤새도록 풀리지 않아서 괴로울 때 포르노를 통해 긴장을 푼 경험
• 하루 종일 유급•무급 노동에 시달리다가 늦은 밤 혼자가 되었을 때 아무도 달래주지 못하는 허한 마음을 포르노를 통해 달랜 경험
위 사연과 유사한 경험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더 개인적이고, 더 내밀할수록 좋습니다.
작업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 연령 무관)
1. 퍼포머는 촬영 전 위 주제에 맞는 자신의 사연을 글로 적어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1시간 급여 책정됩니다.)
2. 촬영은 작가가 구성한 공간 안에서 퍼포머가 자신의 사연을 그대로 다시 동작하여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요 시간은 4-5시간으로 예상됩니다.)
*촬영 지시사항은 작가가 퍼포머의 사연을 스토리보드로 완성해서 촬영 하루 전에 보내드립니다.
퍼포머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별, 연령 무관)
1. 위 주제에 부합하는 사연이 있는 분
2. 자신의 사연을 공개해도 괜찮은 분
3. 자신의 사연을 직접 다시 재현할 수 있는 분
4. 이 모든 과정이 기록되어도 괜찮은 분
허하디 허한 늦은 밤에 먹방과 포르노를 찾아가는 것은 왠지 들키고 싶지 않은 모습이고, 수치스럽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매일 밤 먹방과 포르노의 동시 시청자 수를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곤 했기에, 이 작업은 들키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개인의 ‘수치심’을 모두의 ‘자긍심’으로 바꿔보고자 합니다.
촬영은 서울 용산구 해방촌 부근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여 원하시는 분은 문자로 연락주세요.
해당 작업은 계원예술대학교 GUNPODO 웹 매거진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 https://gunpodopodo.wixsite.com/kaywongunpod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