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원 저 학원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던, 배우 김00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5.02.25 23:02:36

 

1. 기실입단전

연기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자마자 연기학원을 검색했습니다. 연기를 시작할 때 처음 했던 생각은, ‘괜 히 돌아가지 말자 처음부터 도움을 받아서 시행착오를 줄이자’, ‘1년단위의 커리큘럼이 있는 학원을 찾 자’ 이 두가지가 목표였습니다. 왜냐하면 제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혼자서 시도하다가 실패를 한 경험 이 많았고, 설사 실패하지 않더라도 많이 돌아간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학원 저 학원 돌아다니 면서 반복하지말고, 연기를 조금이라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저의 시간을 가장 줄어줄 것 같았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저에게는 연기생활부터 이곳 기실에서 배우는 커리큘럼 모두가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다 도움이 되었 습니다. 코치님들께서 간간히 해주시는 연기생활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 노하우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 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이 기억나는건, 이미지 관련 수업이었습니다. 결국엔 매체에서 배우들을 쓰는 이유는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사람들을 뽑는 일이기 때문에, 배우가 하고싶은 연기를 할 수가 없다는걸 알았을 때 입니다. 대부분의 시행착오를 겪는 가장 큰 이유가 아마 여기에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연기와 매체에서 원하는 연기를 잘 구분하는 것 그것이 배우생활에 가장 큰 갈림길 이 될 것 같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기실은 연기의 본질과 기술을 가르쳐주지만, 기실의 철학에서 보여지듯이 자립을 위한 학원입니다. 단순히 학원에서 배운것만 써먹는 것이 아닌, 배우 스스로가 고민하고, 찾아내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라고 생각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저도 딱히 선배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먼저 학원을 보내본 사람으로서 말을 하자 면, 연기 자체에 일희일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말이냐면, 어느날은 연기를 못해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어느날은 연기를 잘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올라가고.. 이런부분을 경계해야할것 같 아요. 연기는 어떤 인물의 정서를 보여주는 일인데, 여기에 잘했고 못했고는 없지 않을까요. 그냥 단순 히 내가 이 인물의 마음에 충분히 닿지 못했다. 이 인물에 오늘은 조금 더 닿아보았다 정도로 받아들 이면 연기를 보여주는데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자존감도 잘 지킬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술은 그 다음인거 같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

첫번째 목표는 연기를 최소 20년은 지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물론 유명해지고, 상업영화에 조연이상 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이 연기라는 행위를 하면서 나의 나머지 삶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저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단편 제작팀을 꾸리는 것입니다. 배우라는 직 업의 특성상 결국 선택을 받아야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아직 많이 찾지 않는 초반에 제작팀을 만 들어 지속적으로 현장을 몸에 익게 하고, 조금씩 저의 역량도 키우고,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저 자신을 브랜딩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가 소속된 팀이 있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작품활동을 못하거 나, 나를 찾지 않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자체적인 활동을 통해 슬럼프도 잘 극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철학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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