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연기학원/강남연기학원] 감정의 극대화_악어연기학원

악어연기학원 2024.01.25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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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배우 양성소

악어연기학원입니다~

오늘은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감정'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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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감정(=정서, emotion)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연기하는 배우

혼자 느끼는 감정과

그것을 보고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릅니다.

입시생들은 연기를 처음 배울 때

더 확장해 보아라,

더 오버해 보아라,

더 크게 표현해 보아라,

더 전달해 보아라 등의

많은 디렉팅을 받아보았을 것입니다.

위의 말들을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극대화'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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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극대화란

'극적인가?'를

연기하는 배우 본인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배우가 연기를 하면서

내면의 어떠한 감정이 일어났을 때,

배우 스스로는

감정이 잘 일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정이란 것 자체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관객은

전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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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우가 일으키는 감정이

극적인 순간으로 비치는가?"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극적인 순간이란,

연극이든 영화를 보든

관객들은 그것이 하나의 스토리이고,

실제 이야기가 아닌

허구 속 세상의 이야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작품과 관객 사이에는

이미 '극'이라는 약속이 걸리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약속이란

'환상(illusion)' 속의 이야기를

관객들은 작품을 감상하기 이전에

약속하고 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관객은

작품을 보는 데 있어

허구 속의 이야기를

제3의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감상하며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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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연기를 하고, 감정을 드러낼 때

극적인 순간이 만들어지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어떠한 인물의 감정이 드러날 때

이것이 현재 극적이고,

인물의 감정이 극의 서사에

논리적으로 맞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즉, 연기를 하는 순간만큼은

배우 본인의 자의식을 배제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환상 속 이야기의,

허구 속 이야기의 인물로서

감정을 온전히 잘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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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작품 속 인물의 정서와 맞지 않게

감정이 일어났다고 해서

오로지 감정에 머무르게만 되면,

관객은 오히려 불편해하거나,

더 냉철하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관객이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배우가 해야 할 일은

감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감정이 일어나는 과정을

극대화하여 보여주어야 하고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어야

관객은 그 인물의 서사와 감정선을

따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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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감정의 극대화는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처음 연기를 시작하고 훈련하는

입시생들이라면

희곡 속의 인물들의 주요 감정,

가장 큰 코어를 알아야 하고

인물의 결핍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 결핍이 어떠한 자극에서

가장 크게 비치는지를 체크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표현으로

발화 시켜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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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예를 들자면,

화가 나는 행위라면

화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제껏 살아온 습관은 배제하고

오로지 화만 '크게' 내보는 것입니다.

화를 크게 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소리를 크게 지른다거나

혼자 주체할 수 없는 몸짓으로

진정되지 않는 호흡을 가져보거나

욕설을 한다거나

눈물을 흘린다거나

온몸에 힘이 들어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호흡이 거칠어진다거나 등

평소에 내가 하지 않던 호흡과 발화로

'그냥' 화를 크게 내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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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작업을 진지하게 훈련한다면

어느 순간 내 신체는

이러한 감정 발화에 따른

근육들이 유연해질 것이고,

그러한 발화 전에

인물로서 서사와 갈등을 분석한 뒤

접목시키다 보면,

인물이 사용할 법한,

감정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어

유연해질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기를 처음 하는 사람들 같은 경우엔

갑자기 화를 내라, 울어라, 웃어라 등이

이유 없이 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대화를 해야 합니다.

표현의 최대치를 뿜어낼 줄 알아야

감정의 절제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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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연기를 연기를 할 땐

보통 1분에서 2분 내외입니다.

그렇다면 이 짧은 시간에

감정의 극대화가 일어나야

그것이 오로지 평가하는 면접관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극대화라는 단어의

비치는 느낌에 속으면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겉으로

표출할 줄 알아야 하지만

그것이 익숙해진다면,

내면의 극대화 즉 정적인 에너지까지도

활용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연기엔 답이 없기에

여러 방향, 여러 훈련,

여러 사고를 키워야 합니다.

그럼 어는 순간

배우 본인의 신체와 사고는 유연해지고

나로서 연기하는 것과

인물로서 연기하는 경계에서

희열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즉, 관객으로 하여금

'극 속의 살아있는 인물'처럼

보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읽은 내용을

천천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우리는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