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세이큐 스튜디오] 배우 송자근 : 나를 알아가기 위한 세이큐의 정성에 감탄하고 감동할걸?

sayq 2018.10.20 0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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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2년 전 찍었던 프로필을 꺼내게 되었다.

 

 

이게 내 얼굴이 맞는지 

나도 헷갈리는 프로필을 돌리자니 

참 민망했다.

 

 

선택한 업에 맞지 않게 

사진만 찍는다하면 동상이 되어버려서

프로필 촬영이 하나의 과제였는데

액터길드를 통해 

이 순간 나에게 필요한 작가님을 발견하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나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에 답하면서

나를 알아가기 위한 

작가님의 정성에 감탄하고 감동했다.

 

 

그런데 모든 걸 끝내고 뒤돌아보니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느낌과 이미지뿐인 나의 주관들이 

구체적이어지는 시간이었고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배우라고 나를 소개하는 것에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어떻게하면 잘 찍힐 수 있는지를 배우려다가

그 이상의 것들을 얻어버렸다.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말 할 필요도 없이 좋다.

많은 배우분들이 세이큐를 만나

'나의 가치'를 알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