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기 서적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연기 실습에 관한 것이 아닌
연기를 할 때 가장 '시작 단계'인
'대본 분석' 방법에 대해 다룬
'데이비드볼'의 <통쾌한 희곡의 분석>
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에는 '희곡'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장르의 대본을 분석할 때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무리 대본을 많이 보라고 하여도
대본에서 대체 무엇을 '발견', '고민'해야 할지
막연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는 내용을 반복해서 읽는 행위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가장 많이 하는
'대본 잘 못 읽기'의 방식 중 하나가
'눈으로만 읽기'일 것입니다.
목차를 보시면
희곡에서 찾아내야 할 것들을
총 3부, 22챕터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챕터가 많다고 해서 책이 굉장히 두껍거나
어려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입니다..!
굉장히 얇은 희곡 책 크기와 두께이기 때문에
전혀 접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딱 한 권을 예시로 들며
단계별로 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함께 진도를 나아가면서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희곡의 형태에 따라
발견하게 되는 내용들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위의 목차 순서대로 분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평소 대본을 볼 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스물두 가지의
고민을 가지고 그 시각으로
읽어나가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론 책은 그 내용이 몸에 밸 때까지,
다른 도움 없이 스스로 상기할 수 있을 때까지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리며
...
무엇이든 기초부터 튼튼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항상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