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어연기학원입니다😊
수시도 다 끝나고
이제 몇 군데 학교들의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원하는 결과를 얻은 분들도,
아쉬움을 남기고
수시를 마무리하게 된 분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쉬어가는 시간으로
간단한 공연추천을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얼마 전,
LG 아트센터 서울 기획공연
CoMPAS24에 초청된
조엘 폼므라의 <이야기와 전설>
이라는 작품입니다.
포스터에 있는 인물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야기와 전설>은
'로봇', 'AI', '인간의 삶'을
키워드로 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로봇과 공존하는 삶을
상상한 세계를 다룬 것이 아닌
청소년기의 자아 형성 과정과
인공 생명체의 신화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이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관찰을
미래 인간 사회에
공존하게 될 인간형 로봇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이죠.
<이야기와 전설>을 작/연출한 조엘 폼므라는 어떤 인물일까요?
<이야기와 전설>을
작/연출한 조엘 폼므라는
어떤 인물일까요?
전 세계에서 7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면서 세계 연극사에
족적을 남기며
'현대연극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피터 브룩'이
"이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연출가"라고
극찬한 예술가입니다.
몰리에르 상을 9회 이상 수상하며
프랑스는 물론 전역에서 대중과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아오고 있는
현재진행형 예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이자
대중성을 가장 띤 작품으로는
동화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를 조명했던 3부작
<빨간 망토>, <피노키오>, <신데렐라>가
있습니다.
위의 대표작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폼므라는 현실성과 환상성을 결합하여
사회적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관객들이 철학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경험하게 해오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
앞서 설명드렸듯이
다룬 것이 아니라
소재로만 사용하였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에서 출발합니다.
자아를 형성하고
만들어가는 시기인 어린 시절과
인간형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함께 하는 미래 사회를 상상하여
결합하였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정체성이
'나'를 어떤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이
자아를 형성하고 만들어가는
어린 시절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자연적인 인간성'과
'인공적인 인간성'이
함께 공존 가능한가?
본질적으로 그렇게 다를까?
라는 의문들을 풀어내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전 희곡에서 주 소재가
신, 산업화, 자본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현시대에는
인공지능, 과학, 기후, 젠더
이러한 소재들이 거론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면
현재에 우리가
세상의 변화가 흐르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수동적인 자세로 살아가지 않기 위해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민해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희곡과 공연들을
시험을 위해 봐놓아야 하고,
외워야 하는 대상으로만 여긴다면
모든 것들이 너무 숙제가 되어버립니다.
배우, 예술가가 되기 위해
전공 학생에게 필요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히는 훈련이라 여기신다면
공연 관람비에 대한 부담,
숙제라는 생각 등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수능 또한 다음 스텝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니
수능부터 정시까지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18-05-25
광고도 필요할때는 유용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