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에 배운 악상기호들을

악보에서 직접 찾아보면서

어떻게 노래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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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악보는

레 미제라블의 에포닌이 부르는

'On my own' 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악보는

중간중간 잘라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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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상기호만이 곡분석과

음악 표현의 전부는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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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팅에 이어서

배운 악상기호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곡의 일부를 통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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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crocodileactors/223532747057?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자 이 부분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기호들,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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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페르마타, rit(리타르단도)

그리고 그 밑에 데크레센도 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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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는

가사 '네가' 사이에 있는데,

정확한 음표나 쉼표 위가 아니라

그 사이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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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라는 음정을 노래하기 전

쉬는 시간을 약간 늘려서

연주하면 되겠습니다.

 

 

 

 

 

 

이 뮤지컬의 원어인 영어에서는

'I close my eyes' 까지 부르고

16분쉼표 실제 길이보다

더 늘여서 쉰 후에

'and he has found me' 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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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어버전에서는

가사에 맞게 '네가~' 까지 부르고

살짝 더 쉰 후에 '찾아오네'를 노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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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의 가사내용 자체가

'눈을 감으면 너를 볼 수 있네,

네가 찾아오네' 이런 내용이다 보니

이 길게 쉬는 쉼표 부분에서

실제로 눈을 감고

그를 상상하는 듯한

연기들을 펼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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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와 음악에 맞게

연기로도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 바로 다음 '찾아오네'

밑의 데크레센도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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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에서는 점점 소리를

여리게 노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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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음정이 내려가면서

소리도 자연스럽게

여리게 낼 수 있을텐데요,

그것을 살려서 노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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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직 그를 상상하느라

목소리가 작아지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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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르단도(rit)는

점점 느리게 연주하라는 뜻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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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에 맞춰

그 다음 소절 '비 내려' 를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살짝 느려져서

여유있게 들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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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엠알이나

오케스트라 연주도

많이는 아니지만

원래 박자보다

살짝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

 

 

 

 

 

자, '비 내려'를

약간 느리게 들어갔다고 해서

그 다음부분도 계속 느려지면 음악이

쳐지고 재미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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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a tempo(아 템포)가

그 다음에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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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들어갔으면

이제 원래 박자대로

노래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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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조금 느렸다고

그 다음에도 계속 느리게 하지 말라고

저렇게 바로 악상기호로

박자를 잡아주네요.

 

 

 

 

 

 

위의 소절을 보면

맨 처음에 '어른거리는 강물'과

'어둠' 사이에 accel.(아첼레란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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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첼레란도는

리타르단도와 반대되는 용어였죠?

'점점 빠르게 연주하라' 는 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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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별빛' 까지

과하게는 아니고 음악에 맞게

살짝 점점 빠르게 노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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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과하게는 아니구요,

살짝 박자를 당기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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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계속 빨라지다 보면

너무 많이 빨라질 수 있으니

'언제라도' 라는 가사 위에

a tempo 가 자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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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또 원 박자대로

부르라는 뜻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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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연주에서는 저 앞부분까지

살짝 빠르게 당겨서 연주했다가

원래 박자대로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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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에 poco rit(포코 리타르단도)

표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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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co는 '약간, 조금' 라는 뜻으로

리타르단도 앞에 poco가 붙으면

약간만 느리게 연주하라는 뜻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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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포코 리타르단도 바로 옆 아래에

페르마타가 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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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타는

'박자를 2-3배 늘여서 연주하라'는

뜻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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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느리게 연주하다

옆에 박자를 더 길게 늘여

연주하라는 기호가 있다니,

​

​

박자에 대해 세심하게 기호로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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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어가 원어인 뮤지컬이다 보니

영어에 맞게 박자며 기호를

적절하게 사용한 것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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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에서는 'and' 부분을 늘려주면

자연스럽지만 한국어 번안가사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보니 '나와~' 에서

늘려주는 것이 자연스럽다보니

보통 그렇게 부릅니다.

​

​

 

 

 

 

늘려주는 것 또한

무턱대고 그 음을 길게만

소리내는 것은 아니구요,

​

​

그 표현 또한 말하듯이,

소리 자체를 늘린다기보단

그 순간의 호흡을

살짝 늘린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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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절은 전체적으로

처음엔 빨라지다 원박자를 찾고

그러다 약간만 점점 느리게 연주하다가

페르마타 표시가 있는 저 음에서

박자를 충분히 길게 연주하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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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의 흐름에 맞게 그 박자 또한

잘 연결되고 흘러갈 수 있도록

기호의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주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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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알아요' 부분에서 '알' 부분에

또 다시 페르마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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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molto rit (몰토 리타르단도) 라고

적혀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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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르단도는

우리가 아는 그 리타르단도가 맞구요,

'molto'는 '아주'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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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보통의 리타르단도 보다

좀 더, 아주 리타르 해서

연주하라는 뜻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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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부분에 이미 페르마타가 있어

박자를 늘려야하는데,

거기에 좀 더 느리게 연주하라니

아마 저 부분에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욱 그 반전되는 분위기를

제대로 시작하고자 충분히 시간을 늘여

연주하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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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레 미제라블의 'On my own' 노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악상기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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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노래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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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서 배운 지식들을

참고하여 뮤지컬 노래를

더 멋지게 부를 수 있기를 바래요~!